[SS인터뷰] 포커즈 '5인조 변신...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SS인터뷰] 포커즈 '5인조 변신...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 승인 2012.05.07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커즈. 왼쪽부터 예준 대건 래현 칸 진온 ⓒ 캔엔터테인먼트

[SSTV | 김윤미 기자] 포커즈(F.CUZ)가 돌아왔다.

1년 5개월만이다. 그 사이 큰 변화가 있었다. '이유'가 나간 자리에 새 식구 2명이 들어왔다. 4인조에서 5인조로의 변신. 참신한 뉴페이스 2명이 등장했다. 훨씬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5인조로 대변신...새 멤버 '래현'과 '대건'을 주목하라!

새 멤버 래현과 대건. 포지션은 둘 다 보컬리스트로 서바이벌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래현의 경우 한 번 탈락한 경험도 있어 집념이 남다르다. 둘에겐 댄스가 '약한 고리'였으나 팀 합류를 위해 악착같이 매달렸다. 둘은 서로 다른 음색과 분위기로 팀의 색깔을 한층 다채롭게 만들고 있다. 뉴페이스 두 명으로 인해 포커즈 전력 급상승 예감.

래현은 91년생. '팀내 대세'(5멤버 중 4명이 안양예고 동문)인 안양예고 출신으로 현재 성결대 연극영화학부 휴학 중이다. 중학교 1학년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지금까지 크고작은 역할을 맡으며 꾸준히 연기력을 키워왔다.

"최근 '해를 품은 달'의 임시완씨를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오래 해 온 연기와 음악, 두마리 토끼를 다 잘 잡고 싶습니다."

유일한 '비(非)안양예고 출신' 대건은 풍부한 감성의 허스키한 보컬이 매력이다. 1990년생. 현 소속사에 오기전 타 회사의 연습생으로 출발해 역시 오디션을 거쳐 포커즈에 합류했다.

"연습생 시절을 오래 견디며 데뷔에 대한 트라우마가 다 생겼죠. 앞으로 보컬 역량을 키워 '불후의 명곡'에 나가고 싶습니다. 피아노 연주도 잘 하고 싶고요."

당찬 포부를 밝히는 포커즈의 새 멤버, 래현과 대건. 이들의 활약이 향후 포커즈 활동의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포커즈. 왼쪽부터 칸 래현 예준 대건 진온 ⓒ 캔엔터테인먼트

아이디어회의부터 함께 한 맞춤곡 'No.1' 강렬함으로 다가오다

이제 막 세상에 나온 따끈따끈한 세번째 미니앨범 'F.CUZ(For Century Ultimate Zest)'. '세기 최고의 열정을 위하여'. 포커즈의 새로운 의미다.

타이틀곡 '넘버원(No.1)'은 같은 소속사 선배그룹인 '먼데이키즈'의 리더 이진성과 주목받고 있는 작곡가 멜로딘준영이 의기투합한 곡이다. 최근 유럽을 휩쓸고 있는 핫한 장르 '덥 스텝(Dub Step)'을 시도, 강렬하면서도 멜로디는 귀에 쏙 들어오는 댄스곡이다.

"처음 아이디어회의, 콘셉트회의부터 함께 했던 곡이라 특히 애착이 가요. 포커즈만의 스타일, 우리들에게 딱 맞는 옷이라고 할 수 있어요."

포인트안무 부분에서 이엘-와이어수트(EL-Wire Suits)를 입고 펼치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이번 새 앨범에는 '넘버원' 외에도 남성적 분위기 물씬 풍기는 '야누스', 가사와 리듬이 톡톡튀는 아기자기한 댄스곡 '전화 좀 받아',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강한 비트가 어우러진 '라이즈 업(Rise up), 일본에서 먼저 발표한 '러브 홀릭(Love Holic)'의 한국어버전 '있을 때 잘해봐' 등이 담겨 있다.

"기존 포커즈와 비교했을 때 변신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이전엔 개인 위주의 퍼포먼스가 많았는데 우선은 다섯명의 합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리더 진온의 말. '다섯명의 합', 지금 포커즈에게 가장 필요한 말이다.

"멤버들 마음 속에 있는 '절실함'이 폭발해 보여질 수 있다면 좋겠어요. 기존보다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제까지 시도하지 않은 다른 장르를 시도했다. 바로 '덥 스텝'. '일렉트로닉계의 헤비메탈'로 불리는 강렬한 사운드다.

"모험일 수 있지만 이미지 변신을 위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됐어요. 또 지금의 우리는 모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그렇다. 모험과 도전. '다섯명의 합' 만큼이나 포커즈에게 절실한 단어다.

   
포커즈. 왼쪽부터 진온 래현 칸 예준 대건 ⓒ 캔엔터테인먼트

'없어서는 안될 심장 같은 분들'께 "있을 때 잘하자"

포커즈에게 팬들은 각별한 존재다. 어느 연예인 또 어느 스타에게 팬이 각별하지 않을 수 있으랴마는. 그래서 포커즈는 팬들과의 소통에 특히 관심이 많다. 아이디어회의도 많이 하고 소속사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다.

"어떻게 하면 팬들과 더 잘 소통할 수 있을까 회의를 많이 해요. 팬 눈높이의 이벤트, 연령층에 맞는 소통방식을 고민하죠.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10대팬들을 위해서는 프리허그를 한다든지, 사연을 접수해 동네오빠처럼 깜짝 이벤트를 열어준다든지. 20대팬분들을 위해서는 클럽이벤트, 클럽리믹스트랙을 준비하고, 30~40대팬분들과는 '대화'로 소통하는 식사기회, 호프데이 등을 마련하는 거죠."

마침 소속사가 열린 분위기, 뭔가 참여할 수 있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라 이와 같은 아이디어, 활동에 대한 의견들을 적극 개진하는 편이다. 비록 목소리 큰 '사장님'(일명 '깡통사장' 강승호 캔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청소 안하면 **버린다' 식의 장난 섞인 위협(?)이지만 말이다.

인터뷰 말미 'SSTV 공식질문'을 하나 던졌다. '포커즈에게 팬이란?'

"있을 때 잘하자".

"식상한 대답일 수 있지만 '없어서는 안될 하나의 심장과도 같은 분'?".

맞다. 그렇게 소중한 심장과도 같은 팬이 "있을 때 잘하자". 오늘의 명언.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