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CEO 109명, 내년 상반기 중 '임기 만료'
30대 그룹 CEO 109명, 내년 상반기 중 '임기 만료'
  • 승인 2023.11.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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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100여명이 내년 정기 주주총회 무렵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67개 기업 CEO 336명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2.4%인 109명이 내년 상반기 내에 임기가 끝난다.

작년 같은 시기에 임기 만료가 예정됐던 CEO 숫자(80명)보다 29명 증가했다. 이는 다가올 연말 인사에서 많은 CEO가 교체될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임기 만료 예정 CEO 중 전문경영인은 전체 296명 중 93명(31.4%), 오너 일가 대표이사는 40명 중 16명(40.0%)이다.

[자료=리더스인덱스]
[자료=리더스인덱스]

그룹별로 보면 SM그룹의 CEO 11명 중 9명이 내년 3월 또는 4월에 임기가 끝나 임기 만료를 앞둔 CEO 비율이 가장 높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는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 서근식 아시아나IDT 대표,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 등 CEO 4명 중 3명이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난다.

포스코그룹에서는 CEO 9명 가운데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대표, 정덕균 포스코DX 대표, 이동렬 포스코엠텍 대표, 윤양수 포스코스틸온 대표 등 6명의 임기가 내년 3월에 끝난다.

미래에셋그룹도 대표이사 6명 중 지난달 신규 선임된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만희 미래에셋캐피탈 대표를 제외한 4명이 내년 3월에 임기 만료 예정이다.
임기가 끝나는 CEO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대표이사 부회장, 배상윤 영풍 대표, 신일운 인터플렉스 대표,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등이다.

주가 조작 사건 여파로 경영 쇄신을 추진 중인 카카오그룹에서는 대표이사 8명 중 절반인 4명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의 임기가 내년 3월까지다.

한편, 30대 그룹 336명의 CEO들의 평균 연령은 58.2세로, 지난해 평균인 57.9세보다 소폭 증가했다.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그룹별 순위는 하림그룹으로 64.7세이고, HD현대그룹(62.2세), 포스코그룹(61.8세), 금호아시아나그룹(61.0세), 영풍그룹(61.0세), SM그룹(60.6세), GS그룹(60.2세)이 뒤를 이었다.
30대 그룹의 여성 CEO는 지난해 5명에서 올해 7명으로 증가해 전체 CEO 가운대 2.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보고된 대표이사들을 기초로 지난 9일까지 임원 인사를 한 내용 반영한 내용을 기초로 진행했다.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부영그룹을 제외한 자산 상위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윤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