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달 전 입대 결심, 마지막이 아닌 시작이란 마음
KPGA 2023년 마지막 대회로 지난 12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CC 밸리, 서원코스(파71, 7,000야드)에서 펼쳐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군입대를 앞둔 신상훈(25.BC카드)이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올 시즌 7번 째로 펼쳐진 연장전 승부에서 3번 홀 승부 끝에 거둔 극적인 우승이었다.

올해 KPGA 총 22개 대회와 총상금 237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 시즌'을 마감하는 최종 대회에서 12월 입대를 앞두고 짜릿한 연장전 승부 끝에 우승한 신상훈은 우승 상금 2억 6천 4백만원과 2년간 시드권을 얻게 됐다.
연장 1번째 홀에서는 이재경(24.CJ)이 보기, 전성현(30.웹케시그룹)과 신상훈은 파를 기록했다. 연장 2번째 홀에서는 전성현과 신상훈이 각각 파를 기록해 연장 3번째 승부를 펼쳐야했다. 결과는 신상훈이 버디를 기록해 파를 기록한 전성현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신상훈은 이로서 2022년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와 올해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통산 2승을 기록했다. 또한 본 대회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8위 (4,356.10P), 제네시스 상금 순위 9위 (499,344,975원) 등극했다.
신상훈은 "군 입대를 앞두고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약 1달 전에 입대를 결심했는데 마지막이 아닌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집중했다. 이런 점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군 입대를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겠다."라며 "또한 메인 스폰서인 BC카드를 비롯해 PXG, 골프존 김영찬 회장님, 김홍식 단장님, 부모님 등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팬들에게 "일단 부상 없이 다녀오는 것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치지 않고 복귀하겠다. 부상을 입으면 전역 후 경기력에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몸관리에 많은 신경을 쏟겠다."고 군입대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KPGA 최종전을 마친 결과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는 2023 시즌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2018년 투어 데뷔 이후 6년만에 제네시스 포인트 1위(6,062.25포인트)를 달성해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함정우는 2023 시즌 총 22개 대회 출전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1회 포함 TOP10에 11회 진입했다. 아울러 제네시스 상금순위 3위(632,523,863원), 콜대원 TOP10 피니시 1위(11회)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쥔 함정우에게는 보너스 상금 1억 원, 제네시스 차량, 투어 시드 5년,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라는 혜택이 주어진다.
2023 시즌 공식 기록 각 부문 1위도 결정됐다. 제네시스 상금왕 박상현(782,176,100원), BTR 최저타수상(덕춘상) 박상현(69.8269타),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박성준(37, 877.88P), 콜대원 TOP10 피니시상 함정우(11회), 로케트 배터리 장타상 최영준(21.금강주택, 319.479야드), 니콘 페어웨이 안착률상 주흥철(42.demiflor, 73.7676%), 아워홈 그린적중률상 김홍택(30.볼빅, 75.731%), LB세미콘 리커버리율상 이태희(39. OK저축은행, 66%), 벙커세이브율 1위 김민규(22.CJ, 74%), 평균퍼트수 1위 허인회(36.금강주택, 1.6967개), 파브레이크율 1위 박상현(24.4048%), 평균버디율 1위 박상현(24.0079%)
‘2023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27일(수), 서울 용산 소재 그랜드하얏트 서울 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지원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