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 선수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참가하는 외국인 선수는 예선 14명, 본선으로 직행한 선수 8명 등 총 22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이다. 태국과 일본이 6명, 미국, 호주, 중국, 대만 출신이 각 2명이다. 캐나다, 과테말라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KLPGA 정규투어 출전권을 얻기 위해 참가했다.

외국인 선수의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출전 선수가 많아진 이유는 올해부터 외국인 전용 토너먼트인 ‘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이하 IQT)의 혜택을 확대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KLPGA는 올해부터 IQT 우승자에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하고 기존 3위까지만 주어지던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직행 티켓을 8위까지 준다. 또한 IQT 상위 30%에 주어지는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전 참가자도 늘어나게 됐다.
KLPGA는 지난해부터 외국인 선수도 국내 선수와 동일한 조건으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국내 투어 진출 장벽을 낮췄다.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외국인 선수에 전면 개방하면서 이를 통해 점프투어 1차전 우승자인 기츠야 사야카(일본)를 포함해 3명의 선수가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전의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밖에 일본의 마라타케 마리와 에리 자매 등 정규투어 진출을 목표로 하는 외국 국적의 정회원 5명도 출전했다.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전에서 좋은 성적(A,B조 33위, C조 34위까지)을 거둔 선수는 본선에 진출해 더욱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된다. 14일(화)부터 17일(금)까지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본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KLPGA는 앞으로도 국내투어의 문을 두드리는 외국인 선수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투어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지원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