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안티-에이징(항노화)·난임 치료 메카 구축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가운데 오른쪽)과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가운데 왼쪽)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news/photo/202309/1382661_844349_5813.jpg)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글로벌 특화 병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차원태 차병원·바이오그룹 전략기획총괄 사장 등이 참석해 김진용 청장과 김춘복 성광의료재단(차병원) 이사장이 사인했다.
양해각서의 내용은 인천경제청이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차병원은 글로벌 특화병원의 콘텐츠를 구체화하고 세부 건축계획을 마련한다. 또 양 기관이 글로벌 특화병원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을 중앙 부처에 적극 건의하는데 협력하는 것이다.
글로벌 특화 병원은 송도국제병원 부지(I-11, 송도동 28-1)에 글로벌 세포치료·안티 에이징(항노화: Anti-aging)·난임 치료 메카를 구축하는 것이다.
차병원이 난임전문병원, 임상시험센터, 줄기세포치료센터, ‘바이오-셀 은행(Bio-cell Bank)’ 등의 의료시설과 의과학대학 일부 학과와 학생들이 이전하는 차의과학대학 송도캠퍼스, 차바이오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연구시설, 시약 생산시설 등을 계획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투자펀드 등을 활용한 공공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부지를 매입, 건물을 건축하고, 차병원에 병원 건물을 임대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와관련 “지난 8일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인천경제청은 이에따라 현재 상황에서는 대형 종합병원 유치는 한계가 있어 진료과가 중복되지 않으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고부가가치 창출 잠재력이 있는 특화된 진료과목 중심의 중소형 종합병원을 유치키로 했다.
성광의료재단은 인천경제청이 재무 건정성을 체크하기 위한 신용정보 평가에서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 약 7,430억원, 매출액이 약 8,266억원에 이르며 신용능력이 양호한 A+등급으로 확인됐다.
차병원은 세포치료와 난임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국내 유일 배아줄기세포치료 임상 허가를 받았으며 세포배양 관련 88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진용 청장은 “글로벌 특화병원은 국제병원 부지를 더 이상 나대지로 놔둘 수 없고 송도세브란스병원·청라아산병원 등이 추진중인 상황에서 세포치료, 안티 에이징, 난임 등 미래 의료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추진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윤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