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여성 강간·살인할 것" 또 범죄 예고글…경찰 작성자 추적중
"신림역 여성 강간·살인할 것" 또 범죄 예고글…경찰 작성자 추적중
  • 승인 2023.07.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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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징 / 사진=경찰청 페이스북
경찰 상징 / 사진=경찰청 페이스북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여성을 강간·살해 범죄 예고글이 또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25일) 오후 10시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신림역 일대에서 여성을 강간·살인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오후 10시15분께 신고를 받고 순찰차 11대를 투입해 신림역 일대를 수색했다. 게시글과 연관된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계속 순찰 중이다.

현재 문제의 게시글은 삭제됐으나,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글 작성자를 추적 중에 있다.

흉기난동이 일어난 신림역에서 살인 예고글이 올라온 것은 이번이 두 번 째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2시17분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26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살인예고 글을 올라왔고, 글을 작성한 A씨는 이틑날 자수했다.

협박 혐의로 체포된 20대 남성 A씨에 대해서는 경찰이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 중이다. 또한 경찰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