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부근 해역에서 소형 선박이 전복하면서 최소한 15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구조 당국이 밝혔다.
지난 24일 뉴시스는 이날 AP와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지역 수색 구조 기관 책임자 무함마드 아라파는 남동 술라웨시 주 부톤 센트럴 지구 란토 마을에서 인근 라길리 마을로 가던 목제선이 이날 자정 직후 뒤집히면서 이 같은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아라파는 정확한 사고 원인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고 선박의 정원이 20명이었지만 실제로는 그 2배인 40명을 태웠다고 설명했다.
파도가 여전히 거친 상황에서 수색작업이 펼쳐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15구의 시신을 인양하고 6명을 구출했다고 한다.
수색구조에는 공기부양선 3척과 어선 2척, 잠수부 6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아라파는 덧붙였다.
주민 수 천 명이 부톤 센트럴 지구 창설 9주년을 맞아 23일 현지 마을들을 방문 했으며 이들 대부분을 어선이나 나룻배로 운송했다.
TV 방송은 어선들이 밤새 시신을 수습하는 장면과 인접 항구와 병원에서 관련 정보를 기다리는 가족과 친지 모습을 비췄다.
인도네시아는 1만7000개 넘는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졌으며 주된 대중 교통수단이 여객선 등 선박이다.
다만 느슨한 안전기준과 정원초과, 선박 노후 등으로 매년 대형 해난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2018년에는 북수마트라 주에서 정원을 넘어 200명 이상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해 167명이 목숨을 잃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