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지하차도 수색 계속...사망자 13명·침수차량 16대 확인
청주 오송 지하차도 수색 계속...사망자 13명·침수차량 16대 확인
  • 승인 2023.07.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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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영상캡처
사진=KBS 뉴스 영상캡처

폭우로 청주 미호강 제방이 터져 침수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17일 오전 10시께 밤샘 수색작업을 통해 실종자 4명의 시신이 추가로 인양됐다.

버스 기사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40대 남성, 50대 남성, 20대 여성 등 실종자 4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번 사고 관련 1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당시 접수된 12명의 실종 신고 접수 가운데,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1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알렸다.

또한 당초 CCTV를 통해 침수 차량이 15대라고 예상했으나, 실제 확인된 차량은 1대가 더 많은 16대로 파악됐다. 해당 차량 내부에는 실종자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하차도 안에는 여전히 진흙이 차 있어 이를 제거하며 배수작업을 계속하는 상황이며, 현재 90% 이상 배수 작업을 마친 상태로 도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구조 당국은 오늘부터 충북 지역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배수와 수색 작업을 서둘러 이어갈 전망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수색 3일 차인 현재 486명의 인력과 장비 81대를 동원해 배수·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