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124일 만 경찰 수사 마무리..8종 마약 투약 혐의 검찰 불구속 송치
유아인, 124일 만 경찰 수사 마무리..8종 마약 투약 혐의 검찰 불구속 송치
  • 승인 2023.06.11 0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아인 /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유아인 /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씨가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10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기존 5종의 마약 투약 혐의에서 3종을 더해 유씨가 8종의 마약류를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 씨를 8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9일 오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유 씨는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5종의 마약 외에 추가로 최소 3종의 마약에 손댄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추가 된 3종 마약은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과 기타 약품 1종이다. 이 중 미다졸람은 수면마취용으로 쓰이며, 알프라졸람은 불면증 치료제로 쓰인다.

이로써 경찰은 124일 만에 유 씨와 공범들 관련 수사를 마무리 지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보강 수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찰에 따르면 마수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뒤 조사에 불응하고 해외로 출국한 유튜버 A씨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급받아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은 A씨가 자금을 송금 받은 뒤 지난 달 프랑스로 출국한 정황을 파악했다.

A씨는 유 씨 사건의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에 불응하고 출국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경찰은 유 씨와 그의 주변인 8명, 의료관계자 12명 등 총 21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18명에 대해선 순차적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