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김대호 아나, 애마 다마르기니 공개 "430만원 구입. 에어컨도 옵션"
'나혼산' 김대호 아나, 애마 다마르기니 공개 "430만원 구입. 에어컨도 옵션"
  • 승인 2023.06.1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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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김대호 아나운서가 애마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연인과 아나운서로 이중생활을 보내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다시 출연했다.

김대호는 "별일 없었다. 회사 생활하는 게 다 똑같지 않나"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유독 피곤해보이는 이유에 대해 "숙직을 선 다음날이다. 언제 사건·사고가 터질지 모르니 아나운서들이 순환 근무로 계속 대기를 한다. 전날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새벽 뉴스를 계속한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아나운서 시절이 떠오르는 듯 "프리랜서가 된 지 4~5년이 지났을 때도 아나운서 시절 숙직인데 아침에 안 일어나는 꿈을 꾼다"며 눈을 질끈 감았고 김대호도 공감했다.

김대호는 지친 몸을 이끌고 나무판자를 들고 어디론가 향했다. 그 곳에는 현재는 단종된 '다마스' 차량이 있었다. 그는 "제 차 이름과 다마스와 유명한 차 이름을 더해서 다마르기니라고 지었다. 그 유명한 차보다 더 좋다"며 "청주에 가서 직거래로 430만 원에 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마르기니는 올드카답게 열쇠로 차문을 여는 등 수동으로 해야했다. 김대호는 "에어컨도 옵션이다. 그런데 에어컨을 키면 속도가 줄어든다. 호흡 곤란이 올 때 한 번 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다마르기니에 짐을 싣고 출발하려 했는데 출발과 동시에 시동이 꺼져 애를 먹었다. 겨우 다시 출발해 도착한 곳은 회사가 가까운 한 공원이었다. 

주차를 마친 그는 가져온 나무판자를 조립하기 시작했다. 박나래는 "평탄화하려고 하는구나"라고 단박에 의도를 알아챘다. 김대호는 땀을 뻘뻘 흘리며 평상을 완성했지만 허점 투성이었다. 타카를 잘못 쏘면서 나무판에 제대로 박히지 않는가 하면 야심차게 경첩을 달고 접는 기능을 추가하려고 했지만 사이즈 실패로 이마저도 해내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그는 근처 어탕국수를 사서 다마르기니에서 식사를 했다. 그러나 국수는 삶지 않은 상태였고 숟가락, 젓가락이 없었다. 결국 국수를 젓가락 삼아 식사를 했다. 이후 1시간가량 단잠을 잤다. 

김대호는 힐링 타임을 마친 후 회사로 출근했다. 옷은 다마르기니 안에서 갈아입었고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세수를 했다. 이 루틴은 과거 웹툰작가 시절 기안84가 회사에서 지내던 모습과 겹쳐 웃음을 안겼다. 

그는 방송을 위해 깔끔하게 변신했다. 협찬된 옷을 입고 분장까지 마치니 다른 사람이었다. 생방송 리딩까지 깔끔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을 본 전현무는 "천상 아나운서"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김대호는 방송이 끝나자마자 재빨리 환복한 뒤 메이크업까지 지우고 9분만에 퇴근했다. 그는 "사실 회사 다니면서 칼퇴하기 어렵다. 이미지를 만들면 된다. 회식 얘기가 나와도 안 된다고 하면서 7년 정도 버티면 아무도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달했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서는 포차를 열고 돈마호크로 퇴근 후 불금을 제대로 즐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