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강수정, 재료 사다주는 홍콩 남편 외조에 2연속 우승 "여보 사랑해"
'편스토랑' 강수정, 재료 사다주는 홍콩 남편 외조에 2연속 우승 "여보 사랑해"
  • 승인 2023.06.10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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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처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남편의 특별한 외조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간식'을 주제로 신메뉴로 출시될 샌드위치와 음료를 개발하는 편셰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콩댁 강수정은 메뉴 개발에 앞서 홍콩 곳곳의 맛집을 들러 빵 투어를 했다. 효정은 "남편분과 맛집 같이 다니냐"고 궁금해했고 강수정은 "지금은 함께 하기 힘든데 제민이 낳기 전에 어디 여행을 간다면 진짜 레스토랑에 맞춰서 관광했다. 신혼여행 때부터 그랬다. PPT 만들어서 프린트를 해서 검사를 받는다. 제가 보면서 여기서 너무 빠듯하면 빼고 마지막에 최종본을 보냈다"고 먹을 것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강수정이 택한 최종 메뉴는 파인애플 번 샌드위치였다. 그는 "홍콩에 살면서 수백 개는 먹어봐서 거기에 뭐가 들어가야 좋은지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스트라미를 꺼내며 "남편한테 '파인애플 번 샌드위치 만들려고 하는데 스팸 말고 뭐가 좋을까?'했더니 파스트라미를 넣어보자며 잔뜩 사다줬다. 지난번에 우승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서 세 군데 돌아다니면서 사다줬다"고 남편의 특별한 외조를 전했다.

각 편셰프들이 만든 최종 요리들을 평가받는 시간이 됐다. 첫 번째 요리는 오윤아의 과카몰리 치킨샌드와 제로 비타그린티였다. 그는 "제가 매콤한 걸 하나도 안 넣었다. 건강식으로 만들려고. 제가 요즘 커피를 많이 마시고 음료는 당이 많아서 잘 안 마시게 되는데 저런 걸 한 번 마시니까 깔끔하고 좋았다"고 건강한 맛임을 강조했다.

이후로도 최귀화의 돼지불백 호떡샌드와 양갱라테, 박정수의 바나나소금빵과 발효 딸기에이드, 강수정의 아임파인 샌드위치(파인애플번 샌드위치), 아임파인 커피(파인애플연유커피)가 연이어 등장했다.

평가 결과 샌드위치 부문 최종 우승자는 강수정의 '아임파인 샌드위치'였다. 음료 부문은 오윤아의 '제로비타그린티'였다.

오윤아는 "물처럼 마실 수 있는 대용 건강음료가 필요할것 같아서 제 스타일로 만들었는데 잘돼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돌고래 비명을 지르며 뛸 듯이 기뻐한 강수정은 "여보 정말 사랑하고 다시 한 번 디너파티 하자. 제민아 기다려. 사랑해"라며 2연속 우승을 모두 가족에게 돌렸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