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최귀화, 미모의 아내 공개 "무명 때도 불평 한 마디 없이 내조"
'편스토랑' 최귀화, 미모의 아내 공개 "무명 때도 불평 한 마디 없이 내조"
  • 승인 2023.06.1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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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처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처

배우 최귀화가 무명 시절에도 자신을 꿋꿋이 믿어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잔뜩 차리는 최귀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귀화는 옥상으로 향했다. 옥상 정원에는 산수국은 물론 금잔화, 방울토마토, 대파, 미나리 등 다양한 과일과 채소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었다. 맞은편 옥상 텐트에는 세 아이의 아빠답게 아이들 사진으로 가득 채워져있었다.

최귀화는 "전에 살던 집이 지하 단칸방이었다. 영화 '기생충'처럼 제 방에서 창문을 열면 지나가는 사람의 발만 보이는 집이었다"며 "지하에서 살다보니까 높은 곳에서 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 이젠 확 트인 나만의 공간도 있고 아이들도 마음껏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집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직접 기르는 각종 싱싱한 채소를 수확해 부엌으로 향했다. 회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직접 숙성한 광어회로 만든 초무침과 말린 도토리묵 튀김, 돌단풍튀김 등 자연주의 한 상을 푸짐하게 차려냈다.

음식 준비를 마친 뒤에는 아내에게 손 편지를 썼다. 편지를 쓰다가 잠시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한테 매일 고맙다. 아내 입장에선 (저까지) 애를 넷 키우고 있는 것"이라며 "아내가 집안 살림을 도맡아하니까 (아내를) '내무부 장관님'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날 아내의 휴대폰을 봤는데 저를 '달려라'라고 저장해 놨더라"며 "이 호칭은 17년 전에 무명이었던 나에게 많은 작품이 오길 바랐던 아내의 응원이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아내의 응원 덕분에 최귀화는 어느덧 '천만 배우'로 거듭날 수 있었다. 최귀화는 아내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고는 "배우 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시기도 분명히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아내가 불평 한 번 없이 아르바이트도 하고 위로되는 말들도 많이 해줬다"며 "아내는 저보다 항상 어른 같았다. 저는 철없고 그랬는데 (아내는) 양보도 많이 해주고 고맙다"고 말했다.

강수정은 "(배우를) 한 번도 그만하라고 한 적 없었냐"고 물었고, 최귀화는 "한 번도 없었다. 제가 오히려 안 되겠다고 했는데 조금만 더 하라고 말해줬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