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물 몰입 방해" 뿔난 '비연담' 팬들...엄현경♥차서원, 자필 편지로 달래기
"BL물 몰입 방해" 뿔난 '비연담' 팬들...엄현경♥차서원, 자필 편지로 달래기
  • 승인 2023.06.0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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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서원 SNS
사진=차서원 SNS

배우 차서원이 배우 엄현경과의 결혼 및 2세 임신 소식을 전한 뒤 BL(Boys Love) 드라마 팬들에게 악플 세례를 받자 자필 편지로 진심을 전달했다.

9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 측은 "너무 갑작스럽게 소식이 전해져서 놀라셨을 팬들에게 차서원 배우님이 조심스레 보내신 편지를 대신 전한다"며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차서원은 "최근 저의 소식에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한다“며 ”'비의도적 연애담'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맺은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 팬분들의 사랑, 촬영장에서의 행복한 추억까지 이 모든 것이 여전히 저에게는 감사하고 소중한 순간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저는 변함없이 동생들을 늘 응원하겠다. 그리고 저도 지금까지 그래왔듯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차서원은 지난해 11월 22일 육군 현역에 입대한 상태로, 지난 5일 연인 엄현경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제대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에 일부 '비의도적 연애담' 팬들은 작품의 몰입을 방해한다며 불편함을 드러냈고, 차서원의 SNS에 악플까지 남기고 있다. 남성 동성애를 그리는 BL물에 출연하는 차서원의 결혼과 임신 소식이 당황스럽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편 '비의도적 연애담'은 인기에 힘 입어 스핀오프도 선보일 예정이다. 촬영은 올 하반기 시작해 내년 초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공개된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윤태준(차서원)과 지원영(공찬),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BL 로맨스물이다. 피비 작가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공개된 지 약 한 달 만에 4월 둘째 주 TV-OTT 통합 화제성 2위에 등극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