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과거 무대 끝나면 항상 지적 당해 자존감 떨어져...'댄스가수 유랑단' 통해 힐링"
보아 "과거 무대 끝나면 항상 지적 당해 자존감 떨어져...'댄스가수 유랑단' 통해 힐링"
  • 승인 2023.06.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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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 캡처

'댄스가수 유랑단' 가수 보아가 칭찬에 목말라 있음을 고백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두 번째 유랑지 여수로 떠난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유랑단은 여수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완선은 전성기 시절 무대를 하고 내려오면 칭찬을 듣지 못해 자신감을 가져보지 못했다고 밝혔고, 보아는 이에 크게 공감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보아는 "칭찬을 받고 성취감을 느껴보고 싶은데 항상 무대가 끝나면 지적만 당했다"라며 "자존감이 떨어졌다, 내가 그렇게 못했나(생각됐다)"라고 말했다.

또 보아는 "요즘 친구들은 내가 어려워서, '이사님 멋있었습니다' 이런 말도 안 해"라고 씁쓸해하며 "그냥 '멋있었어요', '최고였어요', '즐거웠어요' 한 마디면 가수라는 생명을 연명할 수 있을 텐데, 너무 사람들이 비즈니스적으로만 대한다"라고 했다. 보아는 SM엔터테인먼트 이사로 등재돼 있다.

그러면서 보아는 “무대 내려와서도 더 많은 공허함과 쓸쓸함을 느끼는 것 같은데 '댄스가수 유랑단' 첫 번째 공연을 통해 많은 위로가 됐다. 언니들한테 엄청 힐링 받았다”라며 “여기서는 이사님 아닌 막내 라인 아니냐. 개인적으로 전 이 그룹에서 청순과 청량을 담당한다고 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댄스 가수 계보를 잇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들의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