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기획-송혜교 후원, 미국 서부 최대 규모 미술관 '라크마'에 한국어 안내서 기증
서경덕 기획-송혜교 후원, 미국 서부 최대 규모 미술관 '라크마'에 한국어 안내서 기증
  • 승인 2023.06.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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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교수 SNS
사진=서경덕 교수 SNS

배우 송혜교가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9일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송혜교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뮤지엄(LACMA·라크마)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했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뮤지엄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약 14만 9천 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이다.

이번 한국어 안내서에는 미술관에 관한 전반적인 소개, 지도, 관람객 주의사항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인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미술관 홈페이지에서도 온라인 파일 형태로 곧 확인할 수 있다.

서 교수는 오래전부터 이 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세계적인 미술관과 박물관에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은 제공이 되는데 한국어 서비스가 잘 제공되지 않아 자존심이 상했었다"며 "한국어 위상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미술관 관람에 도움을 주고자 기증 캠페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제가 2006년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처음으로 한국어 음성 서비스를 제공해 큰 화제가 된 이후 송혜교 씨와 의기투합해 지속적인 기증 캠페인을 펼쳐오게 됐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서경덕 기획·송혜교의 후원으로 뉴욕현대미술관(MoMA), 보스턴 미술관, 토론토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ROM), 뉴욕 브루클린미술관 등에서 한국어 안내서를 볼 수 있다”고도 했다.

서 교수는 끝으로 "이젠 미주를 넘어 유럽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 세계 주요 미술관 및 박물관, 관광지에서 한국어 서비스가 다 지원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