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여성 살인’ 정유정, 검거 당시 혈흔 들키자 “하혈했다” 거짓말
‘또래 여성 살인’ 정유정, 검거 당시 혈흔 들키자 “하혈했다” 거짓말
  • 승인 2023.06.09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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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과외 어플리케이션(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23)이 검거 당시 경찰이 혈흔을 발견하자 “하혈했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 서울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경남 양산 낙동 강변 공원에 시신을 유기했다. 정유정을 태운 택시 기사 A씨는 트렁크에서 여행용 가방을 꺼내는 것을 도와주다가 손에 피가 묻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정유정 손과 가방에 묻은 핏자국에 대해 묻자 그는 “하혈을 하고 있다”며 복부 고통을 호소했다.

경찰은 구급차를 불러 정유정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산부인과 검사까지 진행했으나 하혈 흔적을 찾을 수 없어 정유정을 긴급 체포했다.

당시 피가 묻은 캐리어를 꺼낸 A씨는 동료 기사에게 “여행 가방을 들어줬는데 물 같은 게 새어 나와 손이 젖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충격으로 인해 일을 중단한 상태로 외부 연락도 피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