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횟집' 9일 영업 기부금 1142만원→치어 방류…이경규 "시즌5 때 잡을게"
'도시횟집' 9일 영업 기부금 1142만원→치어 방류…이경규 "시즌5 때 잡을게"
  • 승인 2023.06.0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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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나만 믿고 먹어봐-도시횟집' 방송캡처
사진=채널A '나만 믿고 먹어봐-도시횟집' 방송캡처

방송인 이경규가 치어를 방류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먹어봐-도시횟집'에서는 마지막 영업이 끝나고 멤버들이 그동안 기부금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요리가 손님들에게 모두 돌아가고 난 뒤 '도시횟집' 멤버들은 손님들 앞에서 깜짝 공연을 준비했다. 이수근이 MC로 진행에 나섰다. 이덕화는 손님들 앞에서 "도시어부 하다보니 별 걸 다하네"라고 툴툴대면서도 "이제까지 했던 프로그램 중에 가장 행복했던 게 도시어부" 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이수근은 "1천만관객에 빛나는 복면달호의 차태현"이라며 깜짝 소개를 했고 차태현을 기다리던 손님들 앞에 복면을 쓴 이경규가 나타났다. 이경규는 '이차선다리' 립싱크로 부르다 민망함을 못 이기고 뛰쳐나가 손님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공연은 일일 알바생 송가인의 몫이었다. 송가인은 '한 많은 대동강'과 '진도 아리랑' 등을 구성지게 부르며 즐거움을 안겼다.

모든 영업이 끝나고 제작진과 멤버들은 '도시횟집' 영업 마무리에 나섰다. 윤세아는 "아쉽다"며 속내를 밝혔고 김준현과 이경규도 "이제 호흡이 좀 잘 맞아가는 것 같은데"라며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제작진은 "3개월간 총 9번의 영업을 했고 288명 손님이 방문했다. 요리갯수는 39개, 부시리부터 문어까지 17종 어종을 다뤘다"고 말했다. 손님들이 '도시횟집'에서 식사를 즐기고 내놓은 기부금은 무려 1142만원이었다. 이수근은 "1천만 원이 넘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며 놀라워했다.

또 멤버들은 손님들에게 73개의 황금리본을 획득했다. 기부금 1142만 원은 치어 방류에 사용됐다. 이덕화는 "그냥 식사 한 끼 대접했을 뿐인데 손님들이 우리 '도시횟집'의 영업 취지를 잘 이해해 주신 것 같다"며 대표로 감사를 표했다.

방송 말미 이덕화와 이경규는 기부금으로 산 치어를 바다에 풀어줬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