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눈에 핏줄까지 터지는 '나무 위의 군대' 열정 "괜히 시작한 듯. 연극 쉽지 않아"
손석구, 눈에 핏줄까지 터지는 '나무 위의 군대' 열정 "괜히 시작한 듯. 연극 쉽지 않아"
  • 승인 2023.06.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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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아트센터 공식 유튜브채널 영상캡처
사진=LG아트센터 공식 유튜브채널 영상캡처

배우 손석구가 새로 시작하는 연극에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최근 LG아트센터 공식 유튜브채널에는 '손석구, 최희서 배우 연습실 출근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 손석구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 연습 19일차다. 5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했는데 여기는 LG아트센터 서울 지하통로에서 마곡나루역으로 나가는 길이다"며 "제가 이쪽으로 가는 이유는 저와 이번에 연극을 하는 최희서가 출근을 전철을 타고 한다. 오랜만에 한번 마중을 나가서 출근을 같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희서를 발견한 손석구는 "야! 야!"라며 터프하게 불렀고 손석구를 발견한 최희서는 "뭐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최희서는 손석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걷다가 "얼굴이 좋다"는 말에 "오빠는 너무 열심히 해가지고 눈에 핏줄이 터졌다"며 "진짜 열심히 한다. 오빠 인정해. 자랑스러워"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손석구는 "괜히 시작한 거 같다. 연극은 쉬운 게 아니더라고"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손석구는 "이 공연장에서 연극을 한다고 했을 때 가장 좋았던 게 날씨가 좋으니까 단순히 연극만 보러 오시는 게 아니라 가까운 지인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산책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

연극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개인적으로 너무 하고 싶었던 연극이어서 추천을 했던 연극인데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손석구는 연극을 하기 위해 노력했던 과거도 떠올렸다. 그는 "10년 전에 연극을 같이 했을 때 우리가 너 100만 원, 나 100만 원, 아는 누나 100만 원, 300만 원 각출해서 제작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LG아트센터 서울에서"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최희서는 "우리 포스터 우리가 만들어서 붙이고 40석짜리 극장에서 그때도 재미있게 했다"며 "이번에 좋은 공간에서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