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제작진 깜짝 스포 "15기 결혼커플 있다!"→옥순 첫인상 '0표'에 눈물 펑펑
'나는 솔로' 제작진 깜짝 스포 "15기 결혼커플 있다!"→옥순 첫인상 '0표'에 눈물 펑펑
  • 승인 2023.06.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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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PLUS·ENA ‘나는 SOLO’ 방송 캡처

'나는 솔로' 제작진이 15기에 결혼 커플이 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도 깜짝 놀라며 결혼 커플 추리를 시작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플러스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15기 솔로 남녀가 ‘솔로나라 15번지 in 제주도’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이날 방송 100회를 맞아 오프닝에서 시청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데프콘은 "한 프로그램이 이렇게 오래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시청자, 출연자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그 많은 연애 프로 중에 든든한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어서, 진정성을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이경, 송해나와 함께 ‘커피 건배’를 하며 100회를 자축했다.

솔로나라 15번지는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시작해 눈호강을 선사했다. K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세계 바둑대회 예선까지 참가한 ‘지니어스’인 동시에 소주 5병은 너끈하게 마시는 주당이라는 영수는 "10년 동안 여자를 만난 적 없다"고 반전 연애사를 털어놨다. “비현실적 외모”라는 데프콘의 극찬 속 등장한 영호는 "가수가 꿈이었다"는 말과 함께 집에 설치한 개인 노래방을 자랑했다. 또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분이 이상형이다. 열 살 연상까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S전자 직원인 영식은 "여행 가서도 교회를 간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영식은 "여자의 종교는 (결혼 여부에 크게) 상관없다"며 "여자친구가 생기면 다 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철은 외모만큼이나 강렬한 성격을 어필했고 "결혼과 2세 생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확고한 신념을 드러냈다.

광수는 로펌 변호사로, 어려운 집안 환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인생사를 공개해 3MC를 감동시켰다. 그는 "차상위계층 특별 전형으로 장학금을 받았다. 경제적으로 안 좋아서 어릴 때부터 단칸방, 비닐하우스에 살며 일용직, 택배 일을 많이 했다. 앞으로 더 안정적으로 될 듯하다"고 착실함을 어필했다. 마지막으로 상철은 AI 연구원이라는 직업을 공개하며 기타 연주 등의 개인기도 내세웠다.

솔로녀들 또한 ‘비주얼 특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미모로 시선을 모았다. 영숙은 "연애를 쉬진 않았다. 예전엔 조건이 많았지만 요즘은 무던하고 돈 잘 벌고 저한테만 잘 하면 된다"며 "심각한 도덕적 결함만 아니면 된다. 오히려 너무 착한 건 별로다"라고 이성관을 전했다. 정숙은 일본에서 대학을 나온 뒤 일본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M&A 컨설턴트로 일하느라 연애를 할 수 없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업계가 치열해 살아남는 게 우선이었다. 장기적 플랜을 함께할 수 있는 분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순자는 "어릴 때부터 20대에 결혼을 빨리하고 싶었다. 서른 전에 애를 낳고 싶었는데 잘 안됐다"면서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인생 목표다"라고 밝혔다. 영자는 대치동 학원 강사라는 직업을 공개하며 일할 때는 걸크러시 매력이 넘치지만 연애할 때는 강아지가 된다는 반전 매력을 어필했다.

옥순은 "결혼하고 싶어서 왔다. 5세부터 많게는 13세 연상까지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사람을 만나 왔다"며 “제가 출연하면 옥순이란 이름을 하고 싶었다”라고 당당히 밝혔다. 마지막으로 솔로나라에 입성한 현숙은 "다정한 남자한테 끌리는데 그런 남자 중엔 바람둥이가 많다"며 "전 바람은 이해 불가지만 배신만 안 하면 정말 많은 부분을 이해해 줄 수 있다. 진실 되고 영원한 사랑에 대한 환상을 아직 깨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솔로 남녀가 모두 입성하고 곧장 첫인상 선택이 진행됐다. 솔로남이 마음에 드는 솔로녀에게 블루투스 이어폰 한쪽을 내밀어 음악에 맞춰 함께 춤추는 방식이었다. 영수와 영호는 정숙을, 영철과 광수는 영숙을 선택했다. 또한 영식은 현숙을, 상철은 순자를 골랐다. 옥순은 영자와 함께 0표 굴욕을 당했다. 영자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0표일 줄 몰라서 좀 창피하다"며 민망해했다. 옥순은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것 같다. 첫인상이 별론가"라고 한 뒤 왈칵 눈물을 쏟았다. 겨우 마음을 진정시킨 옥순은 "괜찮다. 0표의 반란이 시작된다"면서 전의를 불태웠다.

솔로 남녀는 저녁 식사 준비를 같이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영식은 그릇을 미리 세척하는 부지런함을 보였고 0표 옥순은 영철의 옆자리에 앉아서 "약간 송중기 닮으셨다"며 "제가 송중기를 진짜 좋아한다"고 은근한 호감을 표했다. 반면 영철은 영숙을 지켜보고 있었다. 광수 역시 영숙 옆을 그림자처럼 맴돌았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철은 "(영숙이) 되게 매력적이고 귀엽다"며 직진을 예고했다. 광수 역시 "상추를 잘 먹는 게 너무 귀여웠다. 많이 먹여주고 싶었다"며 불꽃 신경전의 서막을 알렸다.

그런가하면 마지막에는 제작진이 "15기에서 결혼 커플이 나온다"고 발표해 3MC를 놀라게 했다.

결혼 커플 탄생으로 더욱 흥미를 자극할 15기의 이야기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SBS PLUS·ENA '나는 솔로'에서 계속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