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아파트 광고 사과, “표현 과정에 더욱더 세심한 주의 기울이겠다”
고급 아파트 광고 사과, “표현 과정에 더욱더 세심한 주의 기울이겠다”
  • 승인 2023.06.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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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팰리스 73' 홈페이지 캡처
사진='더 팰리스 73' 홈페이지 캡처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라는 분양 광고 문구로 논란이 된 아파트 시행사가 결국 사과했다.

지난 7일 한국경제는 이날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더 팰리스(THE PALACE) 73' 시행사는 6일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홈페이지 내에 사용된 문구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의도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않은 표현으로 많은 분께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며 "앞으로 표현의 모든 과정에서 더욱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행사는 해당 광고 문구를 내세워 차별화를 강조했다.

하지만 이 문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자 '부에 따른 차별의식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비판 여론이 지속되자 시행사 측은 이날 해당 문구를 홈페이지에서 삭제 처리했다.

한편 '더 팰리스 73'은 오는 2027년 9월 준공 예정인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분양가는 100억~4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