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엄마' 안은진, 홍비라 데리고 병원 탈출…이도현, 정웅인 앞 등장
'나쁜 엄마' 안은진, 홍비라 데리고 병원 탈출…이도현, 정웅인 앞 등장
  • 승인 2023.06.0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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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나쁜 엄마' 방송캡처
사진=JTBC '나쁜 엄마' 방송캡처

안은진이 홍비라와 병원을 탈출했다.

7일 방송된 JTBC '나쁜 엄마'에서 이미주(안은진)가 의사로 위장해 오하영(홍비라)의 병실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강호(이도현)는 황수연(기은세)을 밀항시켰던 배를 발견하고 선장을 반갑게 불렀다. 그러나 선장은 최강호를 보고 급히 달아났다. 최강호는 선장을 붙잡았고 오태수(정웅인)의 아이를 낳은 황수연이 죽은 이유를 물었다. 

선장은 밀항하던 도중 누군가가 쫓아오자 황수연을 숨으라고 했다. 수상한 사람들이 배에 탔고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흉기에 찔려 쓰러졌고 황수연은 안기를 안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선장은 "이후 자네에게 몇 번이나 전화했지만 연락이 안됐어. 결국 검찰청을 찾아갔더니 뺑소니 사고로 식물인간이 됐다는 거야. 그 놈들 짓이라고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며 "그러다보니 경찰에 신고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어. 밀항을 도운 것도 불법인데 내가 살아있는 걸 알면 그 놈들이 다시 날 죽일 거야"라고 두려워했다. 

한편 이미주는 병실에 갇혀있는 오하영을 발견했다. 그는 "오하영 씨?"라고 불렀지만 오하영은 "나가 "라며 싸늘하게 답했다.

이미주는 "최강호(이도현) 알죠?"라고 물으며 함께 나가자고 제안했다. 놀란 오하영은 소리를 지르려 했고 이미주는 오하영을 입을 막으며 "지금 소리 지르면 당신 여기서 영원히 못 나가는 거야"라고 말했다.

오하영은 "너 뭐야. 나한테 왜 이래?"라고 물었다. 이미주는 "그러는 넌? 최강호한테 왜 그랬는데? 넌 그 사람한테 미안하지도 않니? 한때는 좋아했던 사이 아니었어?"라고 말했다. 오하영은 "그 사람이 먼저 배신했어"고 밀했다.

이미주는 "너보다 먼저 배신 당한 건 나야. 그렇다고 사람을 죽이지는 않아. 나자가. 나가서 네 입으로 모든 걸 밝혀"라고 말했다. 오하영은 "싫어"라고 거절했다. 이미주는 "왜? 아빠 때문에?"라고 했다. 오하영은 "자식이고 뭐고 다 죽일 거야"라며 두려워했다.

이미주는 "넌 지금 네가 살아있다고 생각해? 자기 자식한테 사람 죽이라고 시키고 미친년 만들어서 병원에 감금시켰어. 짐승도 자기 새끼한테 그렇게는 못해. 근데 그런 인간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안돼. 나도 싫어. 네가 안 하면 나라도 막을 거야"라고 설득했다.

오하영은 이미주의 설득 끝에 병원을 탈출하기로 했다. 이미주와 방삼식(유인수)은 오하영의 침대를 끌고 병원을 탈출했다.

이후 최강호, 이미주, 오하영은 방삼식의 도움으로 인적이 드문 호텔에 머무르게 됐다. 오하영은 다시 만난 최강호에게 "한순간도 나 사랑한 적 없어?"라고 물었다. 최강호는 "사랑하는 사람 있었어"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오하영은 "사랑하는 사람 이미주 맞지?"라고 물었다. 최강호는 "맞아. 이미주"라고 답했다. 이미주는 우연히 둘의 대화를 엿듣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미주는 최강호에게 "한 번만 더 나 살려주면 너와 결혼해준다고 하지 않았냐. 마지막으로 날 살린 게 뭔지 아냐. 우리 아이들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너는 우리 곁에 없었지만 단 한순간도 너와 함꼐 아닌 적이 없었다"며 "그러니까 반드시 돌아오고 돌아와서 이제 평생 우리 옆에 살아라"고 명령했다. 

최강호는 화답하듯 이미주의 이마에 입맞춤한 후 발걸음을 돌렸다. 이미주는 이미를 가리키며 "야. 여기서 좀만 더 내려오면 입술인데 멀어?"라고 소리쳤다. 최강호는 이미주에게 달려가 입맞춤했다. 

오태수는 대선 후보로 계속해서 홍보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최강호가 나타났다. 오태수에게 "잘 부탁드립니다"며 악수를 청했고 오태수의 표정이 굳어졌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