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이준혁 "마동석 믿고 의지, 영화 좋아하는 모습 닮고 싶어"('허지웅쇼')
'범죄도시3' 이준혁 "마동석 믿고 의지, 영화 좋아하는 모습 닮고 싶어"('허지웅쇼')
  • 승인 2023.06.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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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라디오 러브FM '허지웅쇼' SNS 캡처

배우 이준혁이 ‘범죄도시3’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마동석에 대한 존경심을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허지웅쇼'에는 영화 '범죄도시3'의 빌런 이준혁이 출연했다.

이준혁은 마동석과 호흡에 대해 "믿고 의지했다"라며 "마 선배한테 되게 많은 것들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준혁은 "(마동석이) 굉장히 영화를 좋아한다. 옛날엔 스타들이 향락에 취하는 게 멋있을 때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모습만 봐도 좋을 때가 있더라"며 "회의를 열몇 시간씩 하는 모습이 좋았고, 나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결국 이런 (영화) 얘길 많이 하고 싶어서 이 업계를 온 건데 지금까진 없었던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범죄도시3'에서 악역 주성철을 연기한 것에 대해 "앞서 했던 '비밀의 숲' 서동재가 많이 이슈가 되진 않았던 것 같다. 이번에 '악역'이라는 걸 떠나서 저란 배우 자체에 신선도를 주려고 노력했다"라며 "일단 살을 찌우라고 하셔서 몸도 불리고, 새로운 영역이라 도전적이었다. 안 가본 길이라 마음의 걱정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또 "살을 찌운 적은 있는데 근육까지 키우라고 해서 그런 거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그래도 다른 영화를 보면서 나도 해보고 싶은 건데 생각도 했다“라며 ”그래도 드웨인 존슨 정도는 조금 더 어릴 때부터 했어야하지 않겠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준혁은 '범죄도시3'가 지난 6일, 개봉 7일째 600만을 넘어선 것에 대해 "어제 밤에 소식을 들었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허지웅이 “마동석 등 다른 분들도 흥행을 예상했냐”고 묻자 이준혁은 "예상보다도, 옆에서 보면 농담을 잘 하시니까 제 긴장을 풀어주시면서도 감사해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당연히 무조건 잘 되리라는 법은 없고, 시기적으로 우리도 위기가 있다는 걸 알고 왔기 때문에 '더 감사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