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이경규와 '찐' 부자케미...참일꾼 변신→생존형 복근 드러내며 서핑('지구탐구생활')
정동원, 이경규와 '찐' 부자케미...참일꾼 변신→생존형 복근 드러내며 서핑('지구탐구생활')
  • 승인 2023.06.07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N ‘지구 탐구생활’ 캡처

‘지구탐구생활’ 정동원과 이경규가 찐 부자(父子) 사이를 뛰어 넘는 케미를 선보였다 .

지난 6일 방송된 MBN 글로벌 프로젝트 ‘지구탐구생활’ 5회에서 정동원과 이경규는 새벽 4시 30분부터 우렁차게 우는 닭으로 인해 강제로 기상했고, 이미 일어나 열심히 집안일을 하는 따문 가족들을 도와 청소에 나섰다. 이경규는 정동원을 향해 “빨리빨리”를 외쳤고, 정동원은 이경규의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참일꾼의 모습을 보였다.

아침을 먹은 두 사람은 야자수 농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정동원은 아파트 3층과 맞먹는 10M 높이의 야자나무를 보고 질겁했다. 하지만 30년간 야자수 농장에서 일한 따문은 아주 사뿐하게 나무에 올라 일을 척척 진행했다.

이경규는 갑자기 “내가 니 나이면 벌써 올라갔다!”라며 정동원에게 야자나무에 올라갈 것을 제안해 정동원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던 끝에 정동원은 야자나무에 2번이나 올라탔지만 그대로 미끄러져 안타까움을 더했고, 호언장담하던 이경규 역시 실패하며 웃음을 이끌었다. 나무에 오르기는 실패했지만, 야자수 잎 자르기에 나선 두 사람은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후 동시에 탁월한 실력을 발휘해 환상의 짝꿍임을 입증했다.

수확한 농장물을 싣고 따문의 집으로 간 정동원은 이경규와 ‘야자수 잎 단 만들기’에 돌입했다. 정동원이 엉성한 손놀림으로 따문의 아내에게 연이어 “NO!”라는 지적을 받자, 이경규는 인도네시아어로 “아니야! 아니야!”라는 뜻인 “띠닥! 띠닥!”을 외치며 특유의 호통 개그를 선사해 ‘K-개그 대부’다운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경규 역시 “NO!”라는 지적을 받자, 이에 질세라 정동원이 이경규를 향해 바로 “띠닥!”이라고 외치면서 톰과 제리 같은 호흡을 빛냈다. 그렇게 38도 고온에서 힘겨운 작업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따문이 준 코코넛 주스와 전통 간식을 먹고 당을 충전한 뒤 일을 마무리했고, 정동원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따문을 보며 “저런 정신으로 열심히 살아야겠구나”라는 소감을 전하며 한층 성장한 면모를 보였다.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하던 정동원은 이경규에게 발리에서 하고 싶었던 일이 서핑임을 전했다. 이경규는 정동원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함께 발리 서핑의 명소인 ‘발리안 비치’로 이동했다. 한껏 들뜬 정동원은 이경규가 사준 수영복을 입고 서핑 강습에 나섰지만, 강사가 서핑할 때 힘들다며 상의를 벗어야 한다고 하자 당황했다.

부끄러움에 몸부림친 정동원은 이경규와 옥신각신하다 결국 생존형 복근을 공개했고, 잠시 민망했지만 차츰 발전한 실력으로 멋지게 첫 서핑에 성공했다. 정동원을 응원하기 위해 물에 뛰어 들어갔던 이경규는 “내가 소원 하나 들어줬다. 이제 노는 것 없어”라는 말로 즐거운 체험 뒤 험난한 탐구생활이 있을 것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이경규는 정동원이 방에 들어와 탐구생활 일지를 쓰는 것을 목격하고는 양보다 질을 높이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경규는 정동원에게 “열일곱은 시작일뿐 더 정진하라”라고 명언을 남긴 뒤 돌연 일지에 자신에 대한 훌륭한 점을 적으라고 장난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경규는 ‘라면 달인’다운 솜씨로 3가지 종류의 라면을 끓여 따문 식구들에게 대접했고, 따문 식구들과 정동원, 이경규는 타바난 음식과 한국의 라면을 나눠 먹으며 훈훈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 끝으로 농사와 서핑 외 타바난의 또 다른 주 수입원인 ‘바닷가재 낚시’에 도전하는 정동원의 신난 얼굴과 보이지 않는 이경규의 모습이 담겨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