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서지혜, 지혜원에게서 책 되찾았다…김동욱, 정체 발각 위기
'어쩌다 마주친' 서지혜, 지혜원에게서 책 되찾았다…김동욱, 정체 발각 위기
  • 승인 2023.06.06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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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어쩌다 마주친, 그대' 방송캡처
사진=KBS 2TV '어쩌다 마주친, 그대' 방송캡처

서지혜가 진기주의 응원에 힘입어 지혜원에게 도둑 맞았던 책을 되찾았다. 

5일 방송된 KBS 2TV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는 고미숙(지혜원)이 우정고등학교에서 소설가로 데뷔하며 인기몰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학교에서는 고미숙의 소설가 데뷔 이야기로 교내가 시끌벅적했다. 교실 협탁 위에 놓인 고미숙의 소설 '작은문'을 보게 된 이순애(서지혜)는 "말도 안돼"라며 충격에 휩싸였다.

교장실에서 고미숙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엄마의 못다한 꿈을 이뤄드리고 싶었다. 한때 소설 쓰는 게 꿈이였다고 하셨다. 처음 써본 거라서 엄마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지만 특별한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 저희 엄마 생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ㅇ;순애는 교장실 문을 열고 "고미숙 얘기 좀 해. 대체 왜. 어떻게 훔쳐?"라고 따졌다. 그러나 고미숙은 "훔치다니? 무슨 소리야?"라고 뻔뻔하게 굴었다. 순애는 "내 소설 내 앞에서까지 뻔뻔하게 거짓말 하지마"라고 분노헀다. 고미숙은 "정말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는데? 그동안 작문 숙제 좀 해줬다고 내가 쓴 게 네 거가 되고 그런 거야?"라며 적반하장으로 굴었다.

그 순간 이순애는 "나 안 참아. 다 얘기할거야. 네가 나한테 시킨 거 전부 다"라며 자리를 뜨려고 했지만 고미숙은 "너 증거 있어? 사라진 노트? 그걸 네가 썼다는 걸 아는 사람이 있기나 해? 어차피 넌 안 되니까 그냥 얌전히 있어. 괜히 나대다가 네 언니처럼 되지 말고 순애야. 응?"이라고 협박했다.

고미숙의 의도대로 가스라이팅 당한 이순애는 소설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굳혔다. 백윤영(진기주)은 자신의 피땀이 서려있는 소설을 포기하려는 순애를 나무라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백윤영은 이순애의 가족에게 소설 도난 사건을 알렸다. 이순애는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백윤영과 함께 출판사로 향했다.

출판사에서 이순애와 백윤영을 마주한 고미숙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순애는 고미숙과 고미숙의 엄마 앞에서 자신의 소설이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고미숙은 “증거 있어?”라며 태연하게 반응했지만 백윤영은 "소설 한 권 쓰는데 딱 노트 한 권으로 끝날 것 같니?"라며 그동안 소설을 쓰기 위해 수없이 쓰고 지웠던 연습노트를 꺼내놨다.

이어 "제가 2년 전부터 쓰던 소설이다. 보시면 알 거다. 한 줄을 쓰기 위해 쓰고 지우고를 했다. 여기 다 남아있다. 그리고 소설에 대해 물어보면 난 다 대답할 수 있다"고 말하고는 고미숙을 노려보며 "넌 못 하잖아"라고 말했다.

고미숙은 "내 글 보고 전부 지어낸 가짜"라고 반박했지만 출판사 편집장은 이순애의 노트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파악한 고미숙의 엄마는 급히 자리를 떴다.

결국 화제를 모으며 출간됐던 고미숙의 소설은 전량 회수됐다. 제자리를 찾은 소설은 이순애의 이름을 달고 재출간됐다. 그는 언니 경애에게 바치는 문구를 넣어달라고 하며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이순애는 백윤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고미숙은 경찰서에 가 살인사건 진범을 털어놨다. 그는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은 전부 다 비밀로 해줄 수 있냐. 알려지면 죽을지도 모른다"며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 누가 범인인지 제가 봤다. 직접 봤다. 죽이는 거. 저희 오빠가"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동욱(정재광)은 윤해준(김동욱) 집에서 살인사건 증거를 발견했다. 그는 윤해준에게 "마을에 살인사건이 있었다고 들었다. 그때 피해자들에게서 내 여자친구 다방 성냥갑, 쪽지가 나왔다고. 혹시 그게 이거야?"라며 윤해준에게 있었던 증거를 내밀었다. 그는 "일부러 보려던 건 아니다. 낮에 화장실 들렸다가 발견했다. 왜 이런 게 형한테 있냐. 진짜 형 거냐. 당신 누구야. 대체 누구냐고. 너"라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