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日 아내, 자신보다 매운 것 못 먹는 韓 남편에 "가짜 한국인"
'물어보살' 日 아내, 자신보다 매운 것 못 먹는 韓 남편에 "가짜 한국인"
  • 승인 2023.06.0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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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처
사진=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처

매운 것을 못 먹는 한국인 남편이 매운 것을 잘 먹는 일본인 아내 때문에 고민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글로벌 특집 일본편이 이어졌다. 이날 의뢰인은 "토종 일본인 아내가 매운 맛을 너무 좋아하는데 저는 잘 먹지 못한다. 그런 아내가 저한테 '가짜 한국인'이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의뢰인의 아내의 '최애 음식'은 한국인들도 맵다고 인정하는 불닭볶음면이었다. 서장훈은 "그건 너무 맵잖아"라며 놀라워했다.

의뢰인은 "해외에서 반 평생을 살았다.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고 8년간 있었다. 인도네시아에 2년, 일본에 4년 있었다"며 "처음에는 한식도 먹고 좋았는데 계속 매운 음식만 먹으니까 힘들었다"고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등장한 아내 오치아이 레나는 결혼 후 남편의 성을 따라 박레나라고 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심지어 어릴 때부터 한국인 같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였고 어릴 때부터 한국인과의 결혼이 꿈이었다고. 

의뢰인은 "회사를 다니면 하루에 한 끼 정도는 일식을 먹을 법한데 재틱근무를 하는 바람에 삼시세끼 매운 음식을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결국 서장훈은 의뢰인의 아내에게 "한국 사람도 매운 것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일주일에 한두 번 메뉴의 밸런스를 맞춰서 우동도 먹고 소바도 먹고 해라"라고 조언을 건넸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