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TV출연 기다리다 돌아가신 팬 얘기에 예능 출연…영웅시대=내 전부"
임영웅 "TV출연 기다리다 돌아가신 팬 얘기에 예능 출연…영웅시대=내 전부"
  • 승인 2023.06.0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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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KBS 뉴스9' 방송캡처
사진=KBS 1TV 'KBS 뉴스9' 방송캡처

가수 임영웅이 KBS '뉴스9'에 출연해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KBS 1TV 'KBS 뉴스9'에선 임영웅이 출연해 KBS 2TV '마이리틀 히어로‘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마이 리틀 히어로' 출연 이유에 대해 "제가 최근에는 방송에 많이 안 나왔는데 제가 TV에 나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시다가 본인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사연을 접했다. 한시라도 빨리 방송에 출연을 해야겠다는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MBTI에 대해 "I다. 내향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이소정 앵커는 "MBTI의 I인데 무대만 올라가면 달라진다"고 궁금해했다.

임영웅은 "긴장되고 떨리고 그런 것은 있지만 어릴 때부터 뭔가 주목받고 무대에 올라가고 이런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무대에 올라가면 손발이 떨리고 땀도 나고 하는데 하고 나면 너무 좋더라"고 무대 체질임을 밝혔다. 

'마이 리틀 히어로' 촬영 당시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미국에서 팬 여러분들을 만나 본 게 기억에 남는다. 직접 만나보니까 진짜 가족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 확 들었다"고 변함없는 팬사랑을 드러냈다.

"스스로 생각하는 임영웅은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이제 예능 촬영을 하거나 TV에 나올 때는 평소보다는 올라간 톤과 텐션으로 방송을 한다. 진짜 제 모습은 말수도 좀 없고 톤도 좀 낮고 그런 편안한 느낌이다. 그게 진짜 제 모습인데 그런 모습으로 이번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 모든 부분이 오랜만이라 쑥스럽고 부끄러웠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하는 거 숨김 없이 있는 그대로 마음을 열어놨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작사작곡한 '런던보이'에 대해서는 "직접 썼다. 저는 사실 자작곡을 쓰는데 더 시간이 오래 걸릴 줄 알았다. 어느 날 갑자지 멜로디가 확 떠올라서 적어보고 흥얼거려보고 하다보니 (곡이 탄생했다). 제가 혼자 다 한 것은 아니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하다보니 금방 만들어졌다"고 비화를 전했다.

3일 공개하는 신곡에 대해서는 "작사와 작곡에도 제가 참여를 했고 특히 가사 같은 경우는 깊이 참여했다.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읽으며 영감을 받았고 미국에 가서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풍경을 보면서 가사가 떠올라서 곡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팬클럽 '영웅시대'에 대해 "나의 전부"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소름이 돋았는데 항상 이런 상황들을 마주할 때마다 진짜 꿈같다. 사실 평범하게 일상을 사는 저한테는 공감이 안 될만한, 가끔씩 '저 모습이 난가' 싶고 잊어버린다. 그런데 막상 그런 순간들이 또 오면 믿기지가 않는다. 제 삶을 살게 해줬고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셨다. 목표를 향해 도전할 수 있게 해준 게 영웅시대이기 때문에 나의 전부라는 표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목표로 "도전할 수 있는 꿈을 꿔보려고 한다. 더 많은 세대들과의 공감하고 싶다. 가능하다면 해외에 계시는 다른 나라의 분들과도 더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 음악적인 부분을 스펙트럼을 넓혀서 해외 팬들도 좋아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