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집' 임지연 "김태희 언니와 첫 호흡, 설렜다..상은役 메이크업도 안해"
'마당이 있는 집' 임지연 "김태희 언니와 첫 호흡, 설렜다..상은役 메이크업도 안해"
  • 승인 2023.06.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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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 / 사진 = KT스튜디오지니
'마당이 있는 집' / 사진 = KT스튜디오지니

'마당이 있는 집' 임지연이 완벽한 캐릭터 변신을 예고하며 김태희와 호흡을 맟춘 소감을 전했다.

2일 지니 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은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임지연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극중 임지연은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을 꿈꾸는 가정폭력 피해자 '상은'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동정이 가기 보다는,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주변 인물의 모습이다. '연기하기 정말 어렵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진짜 날 것의 임지연을 연기해보자고 생각했다. 아무 색깔이나 감정이 없는, 무감정과 공허함의 절정인 이 여자는 어떨지 생각하며 연기했다. 심지어 메이크업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제 모습 그대로 카메라 앞에 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작 소설과 시나리오 속 상은은 조금 다른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원작을 읽으신 독자 분들이 상상하는 상은이보다는 좀 더 임지연스러운 것을 찾아보자 생각해 아이디어도 냈다. 굳이 연기를 하지 않더라도 제가 갖고 있는 상은이의 모습이 얼굴에 묻어 나왔다. 감정 표출이 느껴지지 않고 너무 어두워서 힘들기도 했지만, 완벽한 피해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든 발버둥 치고 벗어나려 하는 사람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고 또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 임지연은 전작 '더 글로리' 박연진과 비주얼부터 성격까지 완전히 다른 인물을 연기하게 됐다. 임지연은 "대본을 보며 너무 연기하고 싶었던 느낌의 캐릭터였다. 몰입에 어려운 점 보다는, 배우로서 또 다른 도전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이전 작품이 공개되기 전에 선택했던 작품이었는데 공교롭게도 대비되는 두 캐릭터가 연속으로 나오게 됐다. 전작 캐릭터를 지우고 싶다는 느낌 보다는 새로운 모습을 시청자 분들께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임지연과 '김태희와 만남'에 대해 "(김)태희 언니와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정말 좋았다. 이전부터 꼭 작품에서 뵙고 싶었는데 함께 한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었다. 언니가 워낙 편하게 잘 대해 주셨고, 또 연기 호흡도 잘 맞춰 주셔서 저 역시도 상은이를 잘 표현해낼 수 있었다"며 "저희의 '찰떡 호흡'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임지연은 "'마당이 있는 집'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서 스릴러 작품이다. 예측할 수 없는 두 여자의 케미와, 또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스토리가 시청 포인트라 생각한다. 상은이와 주란이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그들의 이야기에 주목해서 시청하시면 '마당이 있는 집'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직접 관전포인트를 뽑았다. 

이어 "그동안 볼 수 없던 장르의 드라마, 또 제가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어 설렌다.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담은 '마당이 있는 집'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오는 19일 첫방송.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