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자동차 업종 '긍정적' 유지.."현대차그룹, 양호한 실적 성장세"
NH투자, 자동차 업종 '긍정적' 유지.."현대차그룹, 양호한 실적 성장세"
  • 승인 2023.06.02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투자증권은 2일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나타났던 공급과잉 상황도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긍정적'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5월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는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8.4%, 23.4% 증가했으며,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10.7%로 두 자릿수 시장 점유율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 업종의 '피크 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가 둔화하는 현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크지만 이런 우려는 현재 주가에 상당 부분 선제적으로 반영된 상태라고 파악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재고가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며 코로나19 이전에 나타났던 공급과잉 상황으로 되돌아가지도 않을 것"이라며 "시장의 우려에 비해 현대차그룹은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최근 현대차그룹의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은 제품 경쟁력 개선에 기반한 펀더멘털(기초여건) 상의 변화 때문"이라며 "이는 미래 기술 투자와 주주환원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지며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현민 기자 hmin@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