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그룹 엑소(EXO)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배경에 있다는 의혹을 반박했다.

1일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엑소 백현, 시우민, 첸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유도했다는 보도에 대해 "보도에 언급된 아티스트들과 만난 적도 없고, 그 어떠한 전속 계약에 관한 논의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다만 "최근 SM으로부터 대표이사 명의로 내용증명을 받은 것은 맞으며, 타 엔터사의 내부 계약 상황을 관련 없는 본사와 결부시킨 의도가 무엇인지 유감을 표하며, 계속 이와같이 주장할 시에는 강경하게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수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MC몽은 현재 당사의 사내이사가 아닐 뿐더러 어떤 직위나 직책도, 운영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그룹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은 부당한 노예계약 강요 등을 이유로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SM 측은 이 배경에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있으며, 이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이중계약을 체결하도록 유인했다면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알렸다. 

이에 빅플래닛메이드 측이 해당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공식입장을 전한 것이다.

한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이단옆차기' 작곡가 박장근이 대표로 재직 중이며, 가수 비비지(은아, 신비, 엄지), 소유, 하성운, 허각, 렌, 이무 등이 소속돼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