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아모레퍼시픽 목표가 하향…'중국·면세 부진'
하나증권, 아모레퍼시픽 목표가 하향…'중국·면세 부진'
  • 승인 2023.06.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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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중국과 면세 관련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며 이 회사의 목표가를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내렸다고 1일 전했다.

하나증권은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매출은 4조원, 영업이익은 2천800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0% 증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1월부터 점증했던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를 대부분 반납했다"라며 "업종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현저히 낮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커머스 채널의 재고와 설화수 마케팅 확대로 올해 2분기까지는 중국 관련 손익 부진이 불가피하다"면서 "하반기에는 반등을 기대한다"라고 짚었다.

또 "면세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이 급감했으나 방한 외국인 유입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매출이 더 이상 나빠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혔다.

다만 중국 외 지역에서의 사업은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 이니스프리, 설화수, 아이오페(IOPE) 등 대표 브랜드의 비(非)중국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올해도 비중국 매출은 두 자릿수의 강한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현민 기자 hmin@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