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제이인츠바이오 비소세포폐암 신약후보물질 도입..총 4300억 규모
유한양행, 제이인츠바이오 비소세포폐암 신약후보물질 도입..총 4300억 규모
  • 승인 2023.05.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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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과 제이인츠바이오 기술이전 계약식에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왼쪽)과 조안나 제이인츠바이오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과 제이인츠바이오 기술이전 계약식에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왼쪽)과 조안나 제이인츠바이오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은 제이인츠바이오로부터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신약 후보 물질인 'JIN-A04'를 도입하는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전했다.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해당 물질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세계 독점적 전용실시권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총 계약 규모는 4298억 원으로, 계약금 25억 원과 향후 개발·허가 및 매출액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한다.

JIN-A04는 비소세포폐암의 'HER2' 유전자가 자라지 못하도록 하는 경구용 TKI 신약 후보 물질이며, TKI는 암세포에 신생 혈관이 생기지 못하게 억제하는 약물을 말한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제이인츠바이오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 전임상 결과를 공개하며 JIN-A04가 생체 외(In vitro) 및 생체 내(In vivo) 연구에서 강력한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빠르게 임상 시험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앞으로도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조안나 제이인츠바이오 대표는 "JIN-A04는 'HER2 Exon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현민 기자 hmin@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