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재 "억대 계약금 받고 스카우트 아냐, 도전하고 싶어 일단 SBS 퇴사"('문명특급')
재재 "억대 계약금 받고 스카우트 아냐, 도전하고 싶어 일단 SBS 퇴사"('문명특급')
  • 승인 2023.05.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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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문명특급' 캡처

방송인 재재가 SBS를 퇴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9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저...퇴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재재는 "퇴사라는 건, 모든 직장인들이 그렇겠지만 저는 약 5년 전부터 항상 퇴사를 생각했다"라며 "언제 어떤 타이밍에 퇴사해야 할 지 굉장히 망상을 했다"라고 말했다.

재재는 "회사 덕분에 많은 인프라를 누릴 수 있었지만 저는 새로운 도전을 한 번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판단과 결심이 섰기 때문에 일단 퇴사한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둔다는 건 되게 큰 용기가 필요한데 기획사에서 억대 계약금이라도 받은 거냐'라는 질문에는 "아니다. 일단 (퇴사를) 하는 거다. 기획사 없다. 원래 혼자서도 잘 다녔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재재는 "보통 스카우트를 당하거나 다른 조건이 마련이 되어야 퇴사를 하지만 진짜 고수는 일단 (회사를) 나온다. 스스로 FA 대어가 되고 본인을 어필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라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재재는 "스트레스로 인해, 바이오리듬이나 면역력이 깨지는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평생 걸리지 않던 대상포진이 걸렸다"며 "그동안 매몰되어가고 있던 면이 있었다. 반복되는 구성에 지치신 분들도 많을 거다. 앞으론 그런 면에 있어서 활기를 되찾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재재는 ‘문명특급’ 시청자들을 향해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은 유튜브를 통해서만 저희 콘텐츠를 선보였다면 이제는 다양한 OTT 플랫폼 등 많은 시청자 분들에게 닿을 수 있는 경로가 확보될 거 같다"며 "문명특급은 크게 변할 게 없으니까 우리 문명인 분들이나 많은 시청자 분들이 걱정하거나 오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재재는 SBS PD 출신으로, 구독자 192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진행자로 활약하며 연예인 못지 않은 끼와 입담으로 유명세를 탔다. 최근 SBS를 퇴사했으며, 오늘(29일) 방송되는 ‘두시의 데이트’ DJ로 새출발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