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이수진, 세 번째 결혼 파혼 고백 "난 금사빠, 전 남친 스토커처럼 집착"('동치미')
치과의사 이수진, 세 번째 결혼 파혼 고백 "난 금사빠, 전 남친 스토커처럼 집착"('동치미')
  • 승인 2023.05.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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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이 세 번째 결혼을 앞두고 파혼한 이유를 밝혔다.

이수진은 지난 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이수진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랜 기간 알고 지냈던 지인과 세 번째 결혼할 계획임을 전한 바 있다.

MC 최은경이 지난 해 11월로 예정됐던 결혼 소식을 궁금해하자 이수진은 “사람 인생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 미래는 알 수 없더라”고 입을 뗐다.

이어 "(동치미 나왔을 때는) 사귄 지 한 달 째 됐었다. 제가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라 사랑이 뜨거울 때였다. 금방 결혼할 줄 알았는데 '금사빠'가 딱 100일 가는 거 같더라"고 했다.

이수진은 "20년 전 소개팅으로 만나 가끔 만났던 사람과 막상 남자친구로 결혼하려고 하자 너무 달랐다. 극과 극"이라고 털어놨다. 이수진의 전 남자친구는 그가 20년 동안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으로 지낸 4살 연상 사업가로 알려졌다.

이수진은 해당 전 남자친구가 스토처처럼 본인에게 과하게 집착했다고 주장했다. 이수진은 “정식으로 사귀고부터는 눈 뜨면 전화해야 했다”며 “바쁘게 출근하다 보면 전화를 안 할 때가 있는데 그러면 ‘나한테 전화도 안 하고 출근했냐’고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또 ”여자 후배와 강원도 여행을 가려 했는데 ‘나 없이 평생 여행 가면 안 돼’라며 못 가게 했다. 여행 가는 문제로 2박 3일 내내 싸우고 매일 밤 A4 두 장 분량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출발할 때도 전화가 왔는데 안 받았다. 고성에 도착해서 통화하게 됐다. 어디냐고 해서 숙소를 알려 줬더니 밤 되니까 나타났더라“고 했다.

이수진은 이 일이 파혼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라고 밝혔다.

이수진은 ” (이 일로) 공황장애가 되게 심해졌다“며 "그 사람은 동그라미인데 나는 네모인 거다. 거기에 날 억지로 맞추려고 했다. 그런데 거기서 탁 벗어나니까 한 달 정도 됐는데 싹 나았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