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한 식당, ‘바다 바퀴벌레’ 심해등각류 라멘 공개
대만의 한 식당, ‘바다 바퀴벌레’ 심해등각류 라멘 공개
  • 승인 2023.05.2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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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멘소년' 인스타그램
사진='라멘소년' 인스타그램

 

대만의 한 식당이 '바다의 바퀴벌레'라 불리는 심해등각류 라멘을 선보였다.

지난 26일 뉴시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아시아전문매체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대만 타이베이 랴오닝 야시장에 있는 '라멘소년' 식당은 독특한 심해등각류 라멘을 한정 판매한다며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심해등각류는 한국 해역에서 발견되지 않은 국내 미서식종으로 정식 국명이 존재하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심해등각류로 지칭한다.

심해등각류는 대서양, 태평양 및 인도양의 춥고 깊은 바다에 살며 마치 바퀴벌레와 같이 썩은 물고기의 시체를 먹고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바다의 청소부라는 별명도 있다.

식당 관계자는 SNS에서 "드디어 닭 육수를 베이스로 한 하얀 국물에 곁들일 꿈의 재료를 찾았다"며 "그것은 바로 심해등각류"라고 했다.

이어 "식재료를 찾기 위해 방문했던 일본의 수족관에서 우람한 심해등각류를 보고 감탄했다"면서 "매우 귀엽게 생겼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해등각류 라멘은 한 그릇에 1480대만달러(약 6만4000원)로 비싼 편이다. 공급도 부족해 식당을 자주 찾는 단골손님에게만 제공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