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코쿤, 천우희 깜짝 등장에 리액션 마비…천우희 "실제로 보고 싶었다"
'나혼산' 코쿤, 천우희 깜짝 등장에 리액션 마비…천우희 "실제로 보고 싶었다"
  • 승인 2023.05.27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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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배우 천우희가 '나 혼자 산다'에 깜짝 등장했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주승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주승은 절친인 천우희가 사는 동네로 갔다.

천우희가 화면 속에 등장하자 코드 쿤스트는 "드디어 볼 맛이 난다. 남자 회원님들 그만 보고 싶다"며 천우희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이주승의 일상을 보던 중 스튜디오에 갑자기 천우희가 깜짝 등장했다. 코드 쿤스트는 깜짝 놀라며 그야말로 얼음이 됐다. 전현무가 "너 왜 그러냐. 귀까지 빨개졌다"고 지적했고 코쿤은 "원래 귀는 빨갰다"면서도 어떠한 리액션도, 멘트도 하지 못한 채 얼어붙어있어 찐팬임을 인증했다.

천우희는 자신을 최애배우라고 밝힌 코드 쿤스트에 대해 "실제로 뵙고 싶었다. 보통 팬이라고 말씀하시는 게 인사치레가 많은데 (코쿤은) 제가 나온 작품을 다 보셨더라"고 말했다. 코드쿤스트는 "해어화라는 영화를 가장 좋아한다"며 "'메기'라는 영화도 봤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메기'는 내레이션만 한 영화"라며 놀라워했다.

이후 이주승과 천우희의 만남이 이어졌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산책을 하기 시작했다. 천우희는 "버킷리스트 뭐냐고 물어볼 때 있잖냐. 나는 여행을 그렇게 가고싶다. 너 몽골간 거 너무 부러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천우희는 "몽골 가는 게 버킷리스트 중에 있다. '나혼산' 몽골편도 다 봤다"며 "재래시장 가셨을 때 재미있었다. 또 술 마시고 진짜 취하셨던 것 같더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천우희와 이주승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남녀사이에는 친구가 없다. 뭔가 감정이 생길 것 같으면 선을 긋는다. 내가 괜히 상처주기 싫다"고 말하자 천우희는 "그럼 약간 김칫국을 마시시는 건가요?"라고 정곡을 찔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승은 천우희에게 주도인 클럽의 정신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천우희는 이주승의 축지법부터 진지하게 전수를 받았다. 

그러나 기안84는 운동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이주승과 천우희의 가벼운 스킨십이 나오자 "이래서 내가 집에 보내는 거다"라며 유교적인 마인드를 드러내고는 "나 같으면 통닭 먹고 '이제 집에 가라'하고 보낸다"고 설명했다. 계속되는 스킨십에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들도 동시에 "어허"라고 말했고, 전현무가 폭소를 터트리며 기안84에게 "어떻게, 회초리라도 꺾어올까?"라고 물어봤다.

운동을 끝낸 두 사람은 오락실에 갔다. 이주승은 "게임은 져본 적 없다. 질 자신이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먼저 사격 게임을 했다. 천우희가 명사수로 활약하는 동안 이주승은 하나도 맞히지 못했다.

천우희는 "사격을 많이 해 보지는 않았는데"라고 쑥스러워하자 코드쿤스트는 "가끔 노력이 재능을 못 이길 때가 있다"고 은근슬쩍 천우희를 칭찬했다. 결국 이주승은 큰 점수차로 천우희에게 졌다. 다음번 농구 내기였다. 천우희는 농구까지 이주승에게 이겼다.

두 사람은 스티커 사진을 찍으러 들어갔다. '주토피아' 버전으로 스티커 사진을 찍으며 스킨십이 생기자 기안84는 계속해서 언짢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천우희는 "누가 리드해 주면 잘 놀 수 있다. 누가 놀아주면 좋겠는데 놀아준다는 사람이 없다"며 아쉬워하자 박나래와 키는 "우리 슈퍼E다. 우리가 다 이끌어주겠다"고 눈을 반짝였다.

마지막으로 술을 먹으러 간 두 사람은 진솔한 얘기를 나눴다. 이주승은 "누나를 시사회 때 가장 많이 본다. 누나 시사회는 다 갔다"고 말했고, 천우희는 "나도 네 연극은 다 봤다"며 우정을 자랑했다.

천우희는 "혼자 산 지 10년 됐다. 나는 독립에 대한 대비를 많이 했다. 재정적으로도 독립해야 진짜 독립이라고 생각해서 부모님 지원 안 받았다"고 밝혀 놀라워했다.

이주승은 떨어진 맥주를 사러가겠다고 내려갔다가 초코파이 케이크에 미리 준비한 'WH' 이니셜 초에 불을 붙여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줬다. 천우희는 "너무 고맙다. 이거 사진 찍어도 되냐"며 감동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도 "주승이가 섬세하고 다정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안84도 "몽골에서 입이 다 텄는데 립밤이 없었다. 못 찾아서 못 사고 있었는데 주승이가 어디서 사왔는지 갖다주더라"고 이주승의 세심함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