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데보라' 유인나 "연애상담 잘해도 제 연애 서툰 편...여러분의 사랑 빛나길" 종영소감
'보라!데보라' 유인나 "연애상담 잘해도 제 연애 서툰 편...여러분의 사랑 빛나길" 종영소감
  • 승인 2023.05.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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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보라! 데보라'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보라! 데보라' 배우 유인나가 연애코치 데보라 역과의 공통점 등을 언급하고, 애정 담긴 종영소감을 전했다.

유인나는 25일 종영한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연애코치 '데보라'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의 흥망성쇠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현실 공감을 이끌었다. 실연 후 아픔을 담은 처절한 감정부터 거침없는 솔직함, 사랑하는 사람과의 애틋한 사랑까지 캐릭터의 다채로운 모습을 촘촘한 연기력으로 깊이 있게 표현했다.

특히 유인나는 최종회에서 감정에 솔직한 보라 그 자체가 되어 이수혁(윤현민 분)에게 "좋아해요. 수혁 씨를 내가 많이 좋아해요"라는 돌직구 고백으로 마지막까지 설렘 지수를 한껏 끌어올렸다. 수혁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신한 보라는 그토록 원했던 노주완(황찬성 분)의 프러포즈를 거절하며 '사이다 일격'을 날리기도 했다.

보라는 자신의 새로운 연애서 '연애에 진심인 편입니다'를 통해 수혁을 향한 마음을 담았고, 수혁의 고백을 리드한 뒤 애틋하게 입 맞추며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유인나의 알콩달콩한 로맨스 연기는 사랑을 꿈꾸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간지럽히기 충분했다.

유인나는 '보라! 데보라'를 마친 소감에 "오랜 시간 함께한 보라와 '보라! 데보라'를 떠나보내야 한다니 실감이 나지 않네요. 종영 후에도 자주 꺼내보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 분들, 배우분들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고요. 살면서 받을 예쁨을 다 받은 것 같다고 느낄 정도로 아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또다시 만날 수 있길 바라요"라며 "함께해주신 덕분에 정말 행복했어요. 여러분의 인생에 펼쳐질 모든 종류의 사랑이 다 반짝반짝 빛나길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싱크로율 높은 데보라를 위한 노력'에 대해 "유튜브에서 연애코치를 검색해보기도 했어요. 실제 연애코치로 활동 중인 분들은 어떤 말을 어떤 말투, 어떤 표정으로 하는지 궁금했는데 생생한 자료가 있어서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스타작가, 인플루언서의 자신감 넘치는 분위기와 태도를 표현하려고도 노력했어요. 정확하고 빠른 말투, 화려한 패션 등에도 신경을 써서 보라의 매력이 잘 드러났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라며 "예능 '선다방' 진행을 맡았던 경험, 라디오 DJ로 활동하면서 청취자들과 소통했던 경험 또한 보라를 연기하는데 좋은 자양분이 되어주었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데보라와의 공통점'에 대해 "저도 주변 친구들의 연애 상담은 정말 잘해주는데 보라처럼 정작 제 연애는 서툰 편이에요. 퐁당 빠지면 바보 같은 행동을 일삼기도 하고 이별 후에는 보라처럼 많이 울기도 하죠. 다른 점이 있다면 저는 보라처럼 저지르는 용기는 없는 것 같아요. 술을 잘 못하기도 하고요. 보라는 술의 힘을 빌려 엄청난 일들을 벌였잖아요. 그 부분은 닮지 않아 천만다행이에요"라며 웃었다.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 유인나는 "하나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많은데요. 보라를 연기하면서 어떤 감정이든 매우 깊이가 있는 인물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은 여러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고, 항상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