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송중기 "이 영화 하기 잘했구나 생각...만족스럽다" 프랑스 칸 달군 첫 상영
'화란' 송중기 "이 영화 하기 잘했구나 생각...만족스럽다" 프랑스 칸 달군 첫 상영
  • 승인 2023.05.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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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공식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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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칸 영화제 '화란' 시사회 이후 벅찬 소회를 드러냈다.

24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부문에 초청된 '화란'이 프랑스 칸 드뷔시 극장(Salle Debussy)에서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를 가졌다.

이날 영화 시사회 후 엔딩 크레딧이 오르고 기립 박수가 터지면서 송중기를 비롯한 홍사빈, 김형서, 김창훈 감독 등이 서로 포옹하며 감격을 나눴다.

'화란' 속 '치건'을 맡은 송중기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로 몰입감을 높였다. '연규' 역의 홍사빈과 '하얀' 역의 김형서(비비)는 신예답지 않은 당찬 연기를 펼쳤다. '치건' 부하 '승무' 역의 정재광도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이어 상영회 후 송중기는 "영화를 보고 나니 대본에서 느꼈던 감정보다 더 깊은 감정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저수지 신에서 연규가 뒤에서 치건의 귀를 바라보는 표정을 볼 때 '이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감정이 맞았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이 영화를 하기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모든 스태프,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화란'이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폭력조직의 중간보스인 치건(송중기)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와르. 송중기는 해당 작품에 개런티를 받지 않고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 국내 공개 예정.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