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집'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김태희와 김성오의 투샷을 담은 스틸이 25일 첫 공개됐다.

오는 6월 19일 첫 방송되는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와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연출한 정지현 감독의 신작으로도 주목받는다. 김태희(문주란 역), 임지연(추상은), 김성오(박재호), 최재림(김윤범) 등 탄탄한 배우진이 가세해 더욱 기대를 자아낸다.

극 중 김태희는 완벽한 집에서 그림 같은 일상을 살다가 뒷마당의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주란을 연기하며, 김성오는 주란의 남편이자 아동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완벽주의 의사 재호로 분한다. 이들 부부는 어느 날 주란이 뒷마당에서 시체 냄새를 맡기 시작하면서 단단했던 부부 사이에 균열이 발생한다.

이날 공개된 스틸 속에는 겉보기엔 완벽하고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주란과 재호 부부가 불안에 떨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주란은 뒷마당에서 흘러 들어온 원인불명의 '시체 냄새' 탓에 극도의 두려움에 휩싸인 모습으로 보는 이를 숨죽이게 만든다. 재호는 잔뜩 격앙된 주란을 진정시키려는 듯 백허그를 하고 있지만 재호의 다정한 품 안에서도 주란의 눈빛은 여전히 흔들리고 있어, 주란을 공포에 빠뜨린 냄새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슬픈 표정으로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있는 주란·재호 부부의 모습 역시 이들에게 남모를 사연이 있음을 암시해 흥미를 끌어올린다. 주란이 돌연 섬뜩하리만큼 싸늘한 표정으로 재호를 내려다보는 모습도 포착돼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극 중 주란은 자신이 맡고 있는 '시체 냄새'를 못 맡았다고 주장하는 재호의 말에 극심한 혼란에 빠진다. 가장 편안해야 할 집이라는 공간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인 남편, 심지어 자기 자신까지 믿을 수 없는 혼란이 시청자들에게 극도의 공포감과 최고의 서스펜스를 선사할 것이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오는 6월 19일에 첫 방송되며 지니 TV와 ENA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