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박은혜, 이혼 후 솔직 심경 "1년은 자유로웠지만 3년차부터는 현실"
'라스' 박은혜, 이혼 후 솔직 심경 "1년은 자유로웠지만 3년차부터는 현실"
  • 승인 2023.05.25 0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배우 박은혜가 이혼 전문 상담가로 변신한 사연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남의 마음을 읽는 자들' 특집으로 김창옥, 박은혜, 홍진호, 빠니보틀이 출연했다.

최근 '소통 요정'을 넘어 '상담 요정'으로 통한다는 박은혜는 "내가 이혼을 하지 않았나. 이혼 기사가 나오니까 주변에서 '나도 이혼하고 싶어' 등 안 하던 얘기를 막 하는 거다. 다들 힘들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혼 경험이 있는 김구라는 "이혼 상담을 해줄 때 보통 조언의 방향을 정해놓고 하기 마련인데 이혼 쪽으로 하나. 유지 쪽으로 하나?"라고 물었다. 박은혜는 "내가 이혼을 해본 결과 진짜 이혼 생각이 있는 사람은 상담하지 않더라. 난 이미 결정했는데 상대가 이혼을 말릴까봐 물어보지 않는 거다. 그런 면에서 이혼에 대해 묻는다는 건 '나를 말려 달라. 나의 이야기를 들어 달라'는 의미다. 웬만해선 이혼을 하지 않는 쪽으로 상담을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이혼을 말리는 이유도 있다. 나도 이혼 1년은 자유로웠다.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못했던 것들도 하고 그런데 3년차에 접어들면 '누구랑 얘기하지?' 대화 상대가 없는 느낌이 들더라. 아이들이 아닌 어른과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얘기를 단계별로 해주면서 '결국 남편이 필요할 수 있으니 더 생각을 해봐'라고 한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