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동규 모기박사 "술 많이 마시면 모기 물려…빨·검·청 좋아하는 색"
'유퀴즈' 이동규 모기박사 "술 많이 마시면 모기 물려…빨·검·청 좋아하는 색"
  • 승인 2023.05.2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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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이동규 모기 박사가 모기에 대한 속설을 파헤쳤다.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금희야 옥이야'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동규 교수가 출연했다.

이동규 교수는 “모기 분야가 상당히 많다. 저는 모기가 어떻게 살아가고 뭘 먹고 뭘 좋아하는지 모기의 삶을 연구하고 있다. 또 그거를 앎으로 인해서 모기를 어떻게 퇴치할 수 있는지 방제 분야를 제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모기와 관련된 궁금증을 계속 물어봤다. 이동규 교수는 “괜찮다. 식약처 검증이 완료된 거다. 흰줄숲모기가 아주 공격적인데 (외출했을 때) 노출 부위에 기피제를 뿌리면 모기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옷도 빨간색, 검은색, 청색은 모기가 굉장히 좋아하는 색깔이다. (밝은 색은) 모기는 위험한 걸 안다. 그래서 그 쪽으로 안 온다”고 말했다.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이 있냐는 질문에 이동규 교수는 "그게 논란이 많다. 일본에서 그런 논문이 나왔다. 마을 주민들을 조사해보니까 O형이 많다더라. 물린 사람이. 미국에서는 통계적으로 편협돼있다고 해서 논란이 있다. 학술적으로는 인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 교수는 "술을 마시면 대사 작용을 해서 몸에서 냄새를 풍긴다. 그래서 모기가 좋아한다"며 말했다. '모기는 아파트 고층에 못 올라간다', '모기가 코로나19를 옮긴다'는 말에는 'X' 팻말을 들었다.

이동규 교수는 "모기에 물리면 물린 자리에 침을 바르거나 십자자국을 내는 건 효과가 없다. 물파스나 모기약을 바르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