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조세호가 과거 폭식 증후군을 겪었던 사실을 고백한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KBS2 ‘홍김동전’ 38회에서는 이화여대에서 펼쳐지는 ‘토크 버스킹’이 그려진다.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은 20대 젊은이들의 미래와 현재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토크 버스킹을 펼친다.

이에 앞서 조세호는 “나의 20대는 위로받고 싶었던 일들만 있었다”며 폭식 증후군으로 몸무게가 99kg까지 나갔었던 과거를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조세호는 “나는 욕심 많은 아이였고 그런 욕심이 있었기에 성인이 되자마자 응시한 개그맨 시험에서 단번에 붙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2001 SBS 신인 개그맨 선발대회’에서 4000: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1위를 거머쥔 것. 

이어 “하지만 7주 만에 프로그램 폐지가 결정된 후 모든 게 달라졌다. 친구도 안 만났다. (이 자리에서) 처음 고백하는데 집에만 있으니 나의 공허한 마음을 채울 게 입에 넣는 거밖에 없더라”라며 프로그램 폐지를 기점으로 무너지기 시작한 자신의 20대 시절을 회상했다.

이후 조세호는 일이 안 풀려 33살에 개그맨을 그둘까 결심했었다고 말하며 “선배 개그맨 전유성을 찾아갔는데 머리가 띵할 정도의 강한 조언을 듣고 다시 개그맨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세호의 ‘인생 스승’ 전유성의 조언은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 ‘홍김동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