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대' 첫번째 피해자 정가희, 결국 사망…김동욱 충격
'어쩌다 마주친 그대' 첫번째 피해자 정가희, 결국 사망…김동욱 충격
  • 승인 2023.05.23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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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어쩌다 마주친 그대' 방송캡처
사진=KBS 2TV '어쩌다 마주친 그대' 방송캡처

첫 번째 피해자 정가희가 결국 사망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는 연쇄살인진범을 추적하는 윤해준(김동욱), 백윤영(진기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윤영은 네 번째 살인용의자로 추정되는 백유섭(홍승안 분)에 대해 "가족이라 하기에는 너무 멀었고 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까웠던 사람. 그런데 지겹도록 익숙했던 그 얼굴은 거기 조금도 없었다"고 기억했다.

미래에 중년이 된 그는 휠체어에 의지한 채 삶의 의지가 없는 눈빛으로 조카의 방에서 조카가 아끼는 책들을 찢어놓는 해괴한 인물이었다. 하교 후 참담한 방의 상태를 확인했던 백윤영은 "남의 방에 함부로 들어오지 마시라고 했잖아"라고 고함을 질렀고, 자신을 타박하는 부친 백희섭(이원종)에게 눈물을 쏟아냈다.

백윤영은 큰아버지인 백유섭에 대해 "모르겠다.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정말 맞는지, 어떤 사람이었던 건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윤해준은 "그럼 알아내야한다. 여기서부터"라며 백희섭을 찾아갔다. 백희섭은 파란 모자의 주인은 백유섭이며 백유섭이 이주영(정가희)이 묵고 있던 여관 2층의 불이 켜져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했단 사실까지 알아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백윤영은 "너무 끔찍하다. 내 마음이 복잡하다는 게. 그런데 딱 거기까지다. 나머지 내 마음은 우리 엄마 그리고 당신, 그 끔찍한 인간으로부터 꼭 지켜내야겠다는 것뿐이다"며 "누가 어떤 짓을 하든 그게 내가 알아야 되는 진실이라면 절대 도망치지 않을 거다. 그래야 지킬 수 있을테니까"라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윤해준은 1987년 우정리 연쇄살인사건의 두 번째 피해자가 백윤영의 이모인 경애(홍나현)임을 밝혔다.

백윤영은 범룡(주연우)으로부터 성폭행 당할 뻔한 순애(서지혜)를 지켜냈다. 윤해준은 민수(김연우)에게 목이 졸려 위기에 처했던 경애를 구해냈다. 민수는 경애와의 몸싸움에 다리에서 추락해 손목을 다쳤다.

백윤영과 윤해준은 두 번째 살인을 막아낸 것을 자축했지만 이주영은 결국 사체가 된 상태로 발견됐다. 범룡은 윤해준에 전화를 걸어 결국 죽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