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귀공자' 첫 액션 연기 "고소공포증 있지만 와이어 매고 다리 위..너무 높아 무서웠다"
김선호, '귀공자' 첫 액션 연기 "고소공포증 있지만 와이어 매고 다리 위..너무 높아 무서웠다"
  • 승인 2023.05.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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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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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가 '귀공자'로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 가운데, 직접 소화한 액션 장면 소회를 전했다.

22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귀공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훈정 감독과 배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했다.

'귀공자'는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첫 악역으로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해 화제가 됐다. 또한 격렬한 액션 연기에 대해 박훈정 감독은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달리는 추격신이 많다. 전작과 다르게 영화 템포가 빠르게 느껴질 것"이라며 "고공에서 펼치는 와이어 액션 등 대부분을 배우들이 직접 했기 때문에 리얼함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선호는 강태주와 함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을 언급하며 "많은 추격신 중 제가 달리면서 태주 배우를 쫓는 장명이 있었다"며 "사실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처음에 스턴트 형들이 이것 만큼은 (대역) 해준다고 격려해주고 있었는데, 어느새 제가 등에 와이어를 매고 다리 위에 올라가 있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선호가 "강태주는 이미 뛰고 없었다. 밑에서 태주 배우가 '괜찮아요'라고 외치는데 너무 높아서 한 참 뒤에 소리가 들리더라. 그게 더 무서웠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강우가 "해당 액션 스틸을 자세히 보시면 김선호 배우가 울고 있는 것을 알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더했다. 

한편,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 시리즈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월 21일 개봉.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