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오피스텔 전세사기’, 경찰…44채 보유한 임대인 부부 소환조사
‘화성 동탄 오피스텔 전세사기’, 경찰…44채 보유한 임대인 부부 소환조사
  • 승인 2023.05.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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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화성 동탄 오피스텔 전세사기'를 수사 중인 경찰이 44채를 보유한 임대인 부부를 소환조사 했다.

지난 12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경기 화성지역 소재 오피스텔 44채 소유 임대인 지 모 씨 부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17일부터 화성 동탄 지역에서 오피스텔 전세사기 피해와 관련된 신고를 접수받고 있다.

현재까지 268채의 오피스텔을 소유한 임대인 박 모 씨 부부 관련 피해신고 접수는 151건에 달하며, 지 씨 부부 관련 피해신고 접수는 24건으로 각각 파악됐다.

각각의 피해금액은 박 씨 부부 190억여 원, 지 씨 32 억 원 규모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9일 지 씨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고 지 씨를 11일 소환조사 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27일 사기 혐의로 박 씨 부부의 주거지와 박 씨 부부와 피해자 간의 계약이 이뤄진 공인중개사, 공인중개인 A씨 부부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달 초께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 부부 이외에도 박 씨 부부와 지 씨가 피해자들과 작성한 계약에 또 다른 공인중개사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지 씨는 지난 2월23일 수원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 씨는 파산신청과 함께 면책신청도 함께 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산 및 면책은 채무를 변제할 수 없는 상태에 있을 때 신청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