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바티스, 이강인 영입 목표…“재능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레알 바티스, 이강인 영입 목표…“재능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 승인 2023.05.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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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 사진=이강인 인스타그램
이강인 / 사진=이강인 인스타그램

 

마요르카 소속 축구선수 이강인이 연일 화제다.

15일 인터풋볼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Fichajes'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레알 베티스는 마요르카의 한국인 선수 이강인을 영입 목표로 삼았다. 팀의 스쿼드 강화를 모색하는 베티스는 재능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은 큰 놀라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주요 이적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베라트 무리키와 함께 팀 내 공격을 이끄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라리가 6골 4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여기에 기존 장점으로 평가받던 탈압박은 더욱 유려해졌고, 피지컬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찬스 메이킹, 드리블 능력까지 갖춰 각광받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러한 활약에 지난겨울부터 이적설에 중심이 됐다.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베티스는 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클럽 중 하나다. 1907년 창단해 1934-35시즌 라리가 우승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이후 1부와 2부 리그를 오가며 산전수전을 겪었다. 마지막 강등은 2013-14시즌이다. 당시 리그 최하위로 강등 당한 뒤, 한 시즌 만에 라리가로 복귀했다. 이후 꾸준하게 라리가에서 여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베티스가 이강인의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 타격을 입기 전인 2019-20시즌 베티스는 7,200만 유로(약 1,050억 원)를 사용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적 시장에서 지난 3시즌을 소극적으로 보냈다. 지난해 여름에는 총 2,500만 유로(약 365억 원)를 사용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1,700만 유로(약 250억 원)다. 이를 감당할 정도로 재정이 회복됐다면, 충분히 영입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