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박찬호 저격 해명…“‘국민’이란 단어에..유튜브에 나올지 몰랐다”
오재원, 박찬호 저격 해명…“‘국민’이란 단어에..유튜브에 나올지 몰랐다”
  • 승인 2023.05.1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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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 사진=오재원 인스타그램
오재원 / 사진=오재원 인스타그램

 

오재원 스포티비 야구 해설위원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향한 비판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에 대해 해명하며 사과했다.

오재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루 동안 회초리를 맞았고 기분이 나쁘셨을 분들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생각 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민’이란 단어에 실망하고 기분 나쁘셨을 분께 다시 한 번 송구의 말을 전해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오재원은 “나 역시 박찬호 선수를 우상으로 보고 자랐다. 아버님, 할아버님도 새벽잠을 설치시면서 응원했다. 지금 kbo에 있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그 선수들의 부모님들까지 박찬호 선수를 응원하셨을 게 분명하다. 그때 당시 영웅이었으니까. 그런 대스타, 대선배가 하는 말은 보통 나(오재원)같은 사람의 말보다 몇 백, 몇 천배 큰 울림이 있을 것이고 동조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공개적 비난 대신 따로 불러 조언을 해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견해가 빠진 내용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메라 꺼진 상황이었던 터라 담기지 못한 아쉬움이 진합니다. 단순 인터뷰라고 전해 들었고 유튜브에 나온다는 것은 당시 소속사에서도 듣지 못한 내용이었습니다 페이도 당연히 없었구요”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오재원은 “그렇다고 해서 제가 이번 일에 대한 비난과 질책을 피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말을 하기 전,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뼛속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재원 위원은 지난 10일 ‘덴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코리안 특급(박찬호를 의미)을 너무 싫어한다. 이제 저는 일반인이니까 이야기할 수 있다”며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서 그분을 응원하고 그랬던 감사한 마음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번씩 해설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면서 “해설을 할 때는 당연히 말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아닌 걸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