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법정 구속…개인투자자들 대거 이탈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법정 구속…개인투자자들 대거 이탈
  • 승인 2023.05.1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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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이 법정 구속되자 에코프로 형제의 반등이 무산됐다. 특히 손절을 감수한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이 대거 나타나고 있다.

12일 뉴시스는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의 구속 여파로 일제히 급락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8일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날 장중에는 3~5%대의 강세를 시현하며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의 구속 소식이 전해진 오후 3시께 반락이 시작됐고, 이후 빠르게 하락 폭이 확대됐다.

주목할 점은 개인투자자들이 이탈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전날 에코프로비엠은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30분께 키움 증권 창구를 통해 2만2245주의 매도 주문이 쏟아졌다.

키움 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증권사로 유명하다. 에코프로의 경우, 오후 3시 이후 키움 증권 창구에서 2만215주의 주문이 쏟아졌다.

실제로 전날 개인투자자들이 국내증시에서 가장 많이 팔아치운 것은 에코프로비엠이다. 하루 동안의 순매도 규모는 400억 원에 달한다. 에코프로의 경우, 16억4900만원의 순매도가 있었다. 전날 매도 잔량은 약 1만주로 집계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