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빌런 3세대 이준혁 "윤계상·손석구에 감사...부담감? 현장에 집중하며 극복"
'범죄도시3' 빌런 3세대 이준혁 "윤계상·손석구에 감사...부담감? 현장에 집중하며 극복"
  • 승인 2023.05.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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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3' 포스터 / 사진=이준혁 SNS
영화 '범죄도시3' 포스터 / 사진=이준혁 SNS

영화 '범죄도시3' 빌런 배우 이준혁이 전편에서 빌런을 연기한 두 배우 윤계상, 손석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이준혁, 마동석, 아오키 무네타가 등의 배우와 이상용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준혁은 1천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크게 흥행한 '범죄도시2'가 주는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처음 마동석 선배님께 제안을 받았을 때는 '범죄도시2' 개봉 전이어서 지금처럼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도시2'의 천만 돌파 흥행을 언급하며 "윤계상 선배님, 손석구 선배님 두 분 덕분에 제가 관심을 받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윤계상과 손석구는 각각 범죄도시1·2편에서 빌런을 연기했다.

하지만 전편들의 연이은 흥행으로 점점 부담감이 생겼다고. 그는 "‘어떡하지? 왜 나지? 하는 생각과 부담감이 너무 컸지만 한편으로 너무 감사했다. 부담을 가질 환경이 만들어지는 게 쉽지 않다"며 "그래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시고 그런 의미에서 앞의 선배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부담감을 떨칠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현장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부담은 부담대로 안고 감독님의 디렉션에 집중한다”며 "시나리오 자체가 차별성이 있어서 거기에 집중했다. 캐릭터가 달라서 저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덧붙였다.

이준혁은 마동석과 액션 연기를 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정교하게 정확하게 살짝 쳐주시는데도 '억' 소리가 나더라"며 "조절을 해주셨는데 파괴감이 있더라. 마 선배의 주먹이 1cm 앞에서 왔다갔다할 때 느낌이 있다. 거대한 주먹이 올 때 위압감이 있고 굉장히 짜릿했다"고 말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마동석이 전작에 이어 괴물 형사 마석도 역할을 맡았고, 이준혁이 마약 사건의 배후인 3세대 빌런으로 합류했다. 주성철,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마약을 유통하는 일본의 대표 빌런 리키를 연기했다.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