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카와현 규모 6.3 지진, NHK…“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다”
일본 이시카와현 규모 6.3 지진, NHK…“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다”
  • 승인 2023.05.07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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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5일 오후 2시 42분께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5일 아시아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이시카와현 북부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했고, 진원지는 북위 37.5도 동경 137.3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측정됐다.

NHK는 "쓰나미 피해의 우려는 없다"며 "연안에서 약간의 해수면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노토반도에서는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규모 2.4∼4.7의 여진도 있었다. 이시카와현 남부와 니가타현, 도야마현 등지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있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3시25분쯤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카와현 스즈시의 한 건물이 무너졌다는 정보 보고를 받았다며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가 원자력 발전소 및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진도 6강은 실내에서 고정하지 않은 가구의 대부분이 이동하고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는 수준이다. 실외에서는 벽타일이나 창문 유리가 파손돼 떨어지는 건물이 많아지고 보강하지 않은 블록 벽의 대부분은 붕괴한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중에도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노토반도에서는 2021년 봄부터 지진 활동이 증가해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큰 것은 2022년 6월 19일 발생한 규모 5.4로 최대 지진 강도는 6 미만이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