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전 멤버 라키, 故 문빈 애도…"형 많이 보고 싶어"
아스트로 전 멤버 라키, 故 문빈 애도…"형 많이 보고 싶어"
  • 승인 2023.04.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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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
SNS 캡처

그룹 아스트로를 탈퇴했던 전 멤버 라키가 故 문빈을 애도했다.

라키는 최근 故 문빈의 추모공간에 편지를 남겼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라키의 편지에는 "형. 나 민혁이"라는 말로 시작된 그리움의 메시지들이 담겼다.

라키는 편지에서 "우리가 함께한 세월 세어 보니까 13년이더라. 꽤 길지?"라며 "긴 시간만큼이나 추억들 진짜 많은데 돌이켜 보면 힘들었던 순간마저 형과 함께였기에 재미있었던 것 같아. 우리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그땐 그랬었지 하며 같이 얘기할 형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라고 회상했다.

이어 "숨이 턱 끝까지 막혀도 서로의 얼굴 보면 금방 웃음이 나와서 잘 버텨 냈었는데. 형 나 이제 춤 어떻게 춰? 누구랑 고민해? 걱정이다. 나는 많이 힘들 것 같아"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꿈이라도 나와서 얘기 좀 하자. 기다릴게. 조금만 쉬다가 나타나 줘. 형 많이 보고 싶어. 그리고 사랑해. 우리 곧 보자"라고 마쳤다.

故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된 추모 공간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라키는 지난 2월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팀을 탈퇴했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